물 관리 기반시설 등 진출 발판 마련…공공·민간 업무협약 3건 체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물 관리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기후‧환경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2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계기로 ‘제17차 한-베트남 환경장관회의’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찡 비엣 훙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과 만나 ▲물 안보 협력 ▲기후변화 및 탄소시장 ▲환경 및 폐기물 관리 협력 등을 집중 논의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시 침수 저감 분야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첨단 반도체 산업 등 투자 유치로 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양국은 물 분야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베트남은 석탄 등 연료 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폐기물 연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관련 기술 기준이 없어 법제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폐기물 활용 대체연료 분야에서도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장관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물 관리 경험과 기술을 베트남과 공유하고, 국내 물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폐기물 관리 개선을 위한 공공·민간 업무협약(MOU) 3건도 체결됐다.
구체적으로 한-베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수자원 분야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메콩 유역 물관리 협력과 관련해 한-메콩 물관리센터와 베트남 메콩위원회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전문 기업인 삼진이앤아이와 베트남 최대 국영 산업단지 개발 공기업인 베카멕스(Becamex IDC)가 협력해 산업단지 용수 관리와 바이오가스 생산 분야 협력 기반을 구축한다.
더불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베트남 농업환경부 과학기술국과 폐기물 관리 개선 및 감축, 고형연료 기준 수립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향후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의 대체연료 생산 참여 및 베트남 내 국내 제조기업들의 연료 부담 완화될 것이라고 정부는 전망했다.
김 장관은 “이번 제17차 환경장관회의는 양국이 기후위기 대응과 물 안보 확립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기후‧환경 분야에서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해 전 세계 기후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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