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구조물이 생기면 '물길'이 바뀐다. 사진은 해녀 사진작가 유용예씨의 전시 출품작. (사진 숲과나눔, 본지DB)/뉴스펭귄
“바다에는 ‘물길’이 있다. 조류는 지속적으로 방해받지 않고 흐르면서 규칙적인 현상을 이뤄냈다. 그 조류에 영향을 미치는 인위적인 것, 예를 들면 방파제 하나만 세워도 안쪽 바다 지형은 크게 바뀐다. 그러면 그곳에 살던 생물권도 달라진다. 해상풍력단지는 인류에게 부족한 에너지원을 줄 수 있겠지만 바다의 지형을 바꿔 생물들이 서식할 수 없는 환경으로 작동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
유용예 해녀 겸 사진작가. 뉴스펭귄 인터뷰 후 해상풍력단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록적인 산청 수해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산청 수해 피해 주민들은 아직 일상을 되찾지 못했다. 재난 이후 주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행정의 정보 제공은 미흡했고, 주민들의 심리적·경제적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수해 위험이 반복될 수 있는 여름을 맞고 있다. 기후재난의 위험은 매년 커지는데,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는 여전히 사후 단기 복구에만 집중되어 있으며 이마저도 대형 기후재난 앞에선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 -
강성원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 2025 산청 수해 실태조사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국제사회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후소송과 법적 책임 논의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이에 따른 법적·경영적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전력수급기본계획, NDC 등 국가 정책·계획과의 정합성이 고려되고 있는지 의문이 있다. 센터는 기후 규범 변화 속에서 우리 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현실성 있는 지원책 마련 등 균형적 역할을 다하겠다.” -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국제 기후 규범 변화 관련 토론회에서.
“메가프로젝트의 지역 분산 방향성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국가 전체 전력수요의 4분의 1에 달하는 급격한 수요 확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경로에 실질적 부담이 된다. 신규 반도체 팹과 데이터센터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투자 규모·속도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
최기원 녹색전환연구소 경제전환팀 팀장. 메가프로젝트 온실가스 배출 및 NDC 영향 자료를 발표하면서.
“2024년 헌법재판소는 탄소중립법이 미래 세대의 기본권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법 개정 시한을 5개월이나 넘긴 현재까지도 국회는 탄소중립법 개정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헌법재판소 결정은 선택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권고가 아니라 헌법이 요구하는 국가의 의무이며, 공론화를 통해 확인된 시민들의 뜻 역시 존중되어야 한다.” -
환경운동연합. 탄소중립법 개정 관련 기자회견에서.
“2024년 기준 국내에서 약 459만 마리의 동물들이 실험으로 희생됐으며, 지난 10년간 동물실험 규모는 2배로 늘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세계 각국에서 동물실험 폐지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동물실험을 줄이고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대체시험법과 '신규 접근 방법론'(NAMs) 등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동물대체시험법'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 관련 성명에서.
“아일랜드식 해외 기업 임대용 데이터센터를 대규모로 구축하겠다는 일부 기업들의 근시안적인 계획은 해외 소프트웨어 개발과 수익만 보장한 채 전력과 수자원의 부담만 떠안는 국부 유출로 이어진다. 정부는 제약된 국내 전력수급 여건에서 이 같은 무분별한 국부 유출형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국산 AI 개발에 집중하는 데이터센터를 권장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 -
에너지전환포럼. 반도체용 원전 건설·해외 기업용 데이터센터 유치 계획 관련 입장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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