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석 선임기자.
그동안 지방보조사업을 추진하는 민간단체나 개인은 지방자치단체 금고로 지정된 특정 은행을 찾아가는 일은 적지 않은 번거로움이었다.
보조금 수납과 정산을 위해 정해진 금융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제약 탓에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는 보조사업자들은 금융 이용에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런 가운데 충북 진천군이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지역 금융기관과 손잡고 지방보조금 전용 계좌 개설의 폭을 넓힌 것은 반가운 변화다.
행정안전부 방침에 따라 추진된 진천군과 새마을금고, 신협의 업무협약은 단순히 금융 이용 창구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군민들이 생활권 가까운 금융기관에서 보다 편리하게 보조금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행정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편의성 제고와 함께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까지 챙겼다는 점이다.
진천군과 금융기관은 전용 계좌와 카드 발급을 지원하고, 지방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보조금 집행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접근성은 높이고 관리는 더욱 촘촘하게 하는 셈이다.
지방보조금의 투명한 집행은 행정에 대한 군민의 신뢰와도 맞닿아 있다. 이번 진천군과 새마을금고, 신협의 협약이 지역의 소상공인과 풀뿌리 단체들의 금융 이용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보조금 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편의와 투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행정이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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