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한민국 워터포지티브 국제포럼 부산 개최…민관 협력 모델 국제 확산 모색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기업이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돌려보내는 ‘워터포지티브(Water Positive)’ 개념이 새로운 물관리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여 글로벌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2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26년 대한민국 워터포지티브 국제 토론회(포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워터포지티브 활동 성과를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기업과 정부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물관리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터포지티브는 기업이 취수한 물의 양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으로 환원해 지속가능한 물관리에 기여하는 개념이다. 기업 내 용수 활용성 제고,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 유역 수질 개선 및 수자원 추가 확보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기업의 자율적 실천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POSCO, NAVER, 아모레퍼시픽, 한국 코카-콜라, 풀무원 등과 ‘워터포지티브 협력체’를 구성해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5년에는 장흥댐 신풍습지 복원, 화천 인근 군부대 모래샘 조성 사업 등 다양한 현장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윌리엄 사르니 어스 파이낸스 워터 앤 네이처 총괄책임자가 ‘기업의 물전략: 물-자연 통합 관점의 공동체 및 혁신’을 주제로 기조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알렉시스 모건 세계자연기금 글로벌 워터스튜어드십 총괄책임자가 전 세계 워터포지티브 동향과 주요 흐름을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구태완 삼성전자 파트장이 글로벌 기업의 물관리 목표를 발표하고, 박동학 한국수자원공사 환경에너지본부장이 ‘2030 대한민국 워터포지티브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전문가 토론에서는 학계와 정부,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제도적 기반과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물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새로운 물관리 기준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조희송 기후에너지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워터포지티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친환경 경영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정부는 민간의 노력이 세계 무대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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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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