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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업家] 삼성전자 ⑩ㅣ성과급 갈등 격화…21일 총파업 현실화 '초읽기...

이 사장은 경쟁 환경이 중국 브랜드의 가격 경쟁력, 빅테크의 소프트웨어 파워, 그리고 서비스·플랫폼 업체의 강력한 콘텐츠 등으로 전방위적으로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유연한 사고로 사업 성장 방식을 전환해야...

[기업家] 삼성전자 ⑩ㅣ성과급 갈등 격화…21일 총파업 현실화 '초읽기...

● 2026-05-13

삼성전자 노사, 총파업 전 협상 난항…긴급조정권 발동 여부 촉각

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장기간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21일로 예정된 총파업이 임박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최근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조정 절차에서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다는 점을 확인하고 조정 종료를 선언했다. 노조 측 요청에 따라 별도의 조정안도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중노위는 노사 합의가 있을 경우 추가 사후조정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총파업 전에도 노사 간 자율교섭이 이뤄질 수 있다. 앞서 2024년 7월 첫 파업 당시에도 노사는 사후조정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나, 자율교섭을 통해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쟁의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수원지법은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에 대한 2차 심문기일을 이날 진행하며, 파업 하루 전인 20일까지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그러나 법원이 사측 요구를 받아들인다 해도, 적법한 절차 내에서의 총파업을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

긴급조정권은 국민의 일상이나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때 노동부 장관이 발동할 수 있는 제도로, 발동 시 즉시 쟁의행위가 중지되고 30일간 재개가 금지된다. 중노위는 이 기간 조정 및 중재 절차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40조원이 넘는 피해와 반도체 공급망 훼손 등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노동부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긴급조정권 발동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파업 여부는 노조의 선택이지만 정부는 파업까지 가지 않도록 대화를 주선하고 양측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노동부 관계자 역시 "검토하는 사항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쟁의행위가 금지돼 노조의 단체교섭권이 제한된다. 삼성전자 노조는 이미 지난 3월 중노위 조정 결렬로 쟁의행위권을 확보한 상태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교수는 "긴급조정권은 국민 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쳐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제약할 수밖에 없다"며, 삼성전자 노조 쟁의에 불법 요소가 없으므로 긴급조정권 사용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긴급조정권은 과거에도 제한적으로만 사용됐다. 1969년 대한조선공사 파업, 1993년 현대자동차 파업, 2005년 7월과 12월 아시아나항공 및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 등 네 차례에 그쳤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삼성전자 총파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며 "최후의 보루인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긴급조정권은 실제로 활용되지 않더라도 검토 자체가 노사 모두에 교섭 압박이 될 수 있다"며, 정부가 쓸 수 있는 카드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26-05-13

삼성전자 총파업 위기…정부, 긴급 관계장관회의 소집

13일 오전 개최한 비상경제본부회의 주재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의 총파업 계획과 관련해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13일 오전, 김민석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노동부 장관과 산업부 차관 등과 함께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조정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정이 결렬된 데 대해 김 총리가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새벽,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의 최승호 위원장은 사후조정 회의 종료 후 결렬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회의에서 "국민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의 중대성을 고려해 정부 차원에서 상황을 면밀히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게끔 노사 간의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 2026-05-13

김영훈 노동부 장관 "삼성전자 노사 대화 필요"…긴급조정권 신중론

인사말 하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관련해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김영훈 장관은 13일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삼성전자 노사 파업 위기와 관련한 긴급조정권 발동 여부에 대해 대화를 통한 해결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화가 필요하다, 대화가 절실하다, 밤을 새워서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기준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으며,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정부 중앙노동위원회 중재로 사후조정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날 새벽 노조 측의 중단 요청으로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21일로 예고된 파업을 막기 위해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긴급조정권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76조에 근거해 발동할 수 있으며, 발동 시 30일간 파업이 금지되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및 중재 절차가 이어진다.

김 장관은 삼성전자 노조가 중노위 중재안을 의미 없다고 판단한 것을 존중한다고 밝혔으나, 정부의 사후조정에는 기한이 없으며 자율교섭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업하고 말고는 노조의 선택이지만, 정부는 파업까지 이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화를 주선하고 물밑이든 물 위로든 분초를 쪼개 양쪽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장관은 회사와 노조 양측 모두 원만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회사는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말해 왔다. '투명하고 공정하게'를 주장하는 노조도 공정이 어떤 것인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거에 되는 일은 없다. 국민이 봤을 때 '역시 삼성이 하니 다르구나' 생각하게 될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언급한 '국민배당금제'와 관련해 "기술혁신만큼 중요한 게 사회혁신"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기술 변화만큼 사회가 바뀌지 않으면 소외되는 사람들이 문제가 되고, 고도화된 생산성으로 만들어낸 상품이 소비되지 못하면 공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사회혁신의 핵심으로 세제 개편과 노동시간 단축을 꼽았다.

● 2026-05-13

삼성전자 '노조 결렬 선언' 유감…“대화 노력 계속”

삼성전자는 노동조합이 사후조정 결렬을 선언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대화 의지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1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정부가 마련한 사후조정 절차가 노조의 결렬 선언으로 중단된 점을 언급했다. 회사는 이 같은 결정이 임직원과 주주, 국민들에게 우려를 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노사 양측의 입장을 바탕으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협의를 지원했으나, 노조가 경영 실적에 따른 유연한 제도화 제안을 거부하고 경직된 제도화만을 고수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조정 과정에 힘쓴 정부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중앙노동위원회 중재로 사후조정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노조는 12일 회의 종료 후 "성과급 상한 폐지와 투명화·제도화를 요구했으나 이 부분이 관철되지 않았다"며 사후조정 결렬을 알렸다. 노조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하며 최대 5만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 계획은 없으나, 회사가 새로운 안건을 제시하면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 2026-05-13

구윤철 부총리 "삼성전자 파업은 안 돼…정부, 원칙 협상 지원"

구윤철 부총리 (사진=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과 관련해 파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는 13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부가 원칙 있는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을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정부의 사후 조정에도 불구하고 노사 교섭이 타결되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경영 상황과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노사 양측이 원칙 있는 협상을 이뤄내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구윤철 부총리는 삼성전자가 기록적인 초과 이익을 달성한 데 대해 내부 경영진의 노력뿐 아니라 협력업체, 정부, 지방자치단체의 기여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노사가)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 2026-05-13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노조 21일부터 18일 총파업 예고

중노위 협상장 떠나는 삼성전자 노조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간의 성과급 제도 협상이 사후조정에서도 결렬되면서,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성과급 제도화와 관련해 노조와 사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것이 협상 결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투명한 기준 마련, 제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이번 조정안에는 이러한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17시간 회의 끝에 조합이 사후조정 결렬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회사가 제시한 안은 EVA 기준의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와 연봉 50% 상한을 유지하는 내용이었다. 또한, 사측은 OPI주식보상제도 확대도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반면, 사측은 노조의 제도화 요구가 미래 투자 여력 감소와 사업부 간 보상 격차 확대 등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실적 변동에 따라 투자와 비용 구조를 유연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측 대표 교섭위원 김형로 부사장은 공식적으로 회사가 안을 내놓지 않았으며, 조정안 역시 공식 제안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번에 제시된 안이 공식 조정안이 아니라, 이견을 좁히기 위한 초안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공식 조정안이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중노위는 노동조합이 사후조정 중단을 요청한 상황에서 조정안 제시가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회사가 성과급 확대를 명문화하지 않는 한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과거 회사가 성과가 좋을 때 적립했다가 적자 시 보전해주겠다고 했으나 실제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사업 협업에 대한 보상 약속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명확한 제도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했다. 최 위원장은 파업 참가 의사를 밝힌 조합원이 4만1천명이며, 5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40조원 넘게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공급망 혼선과 고객사 납기 차질, 주문 이탈 등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삼성전자에서 상당한 생산 차질이나 운영 불확실성이 생기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병목과 가격 변동성, 조달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쟁국의 반사이익 가능성도 언급됐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삼성전자의 1차 협력회사는 1,061개, 2·3차 협력회사는 693개에 이른다. 업계는 중소 협력사 비정규직 및 파견 인력의 고용 불안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2026-05-13

삼성전자 노사 2차 담판 결렬…노조 "총파업 강행" 선언

중노위 협상장 떠나는 최승호 노조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21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앞두고 열린 담판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해 협상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노사 간 사후조정 2차 회의가 이날 새벽 3시까지 이어졌으나, 성과급 제도화 등 핵심 쟁점에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중재가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중노위는 "노조 측에서 사후조정 중단을 요청해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사후조정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공식 조정안이 나오기 전에 중재 절차가 마무리됐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의 최승호 위원장은 회의 종료 후 "더 이상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하며, 사측과의 추가 논의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삼성전자가 법원에 신청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과 별개로 "적법한 쟁의행위는 가능하다"며 파업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앞서 반도체 생산라인 점거 등 불법 쟁의행위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으며,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두 번째 심문 기일을 열 예정이다.

파업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노사가 파업 전까지 자율 협상을 이어갈 여지는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남은 기간 실무진 선에서 타협점을 찾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정부 역시 사태의 파급력을 고려해 노사 간 막판 대화를 지속적으로 독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긴급조정권은 쟁의행위가 국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동할 수 있는 조치로, 발동 시 30일간 쟁의행위가 금지되고 중노위의 조정 및 중재 절차가 진행된다. 노조가 추산한 반도체 생산 차질 규모가 20조∼3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 조건에 부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정부는 현재로서는 긴급조정권 발동을 고려하지 않는 입장이다.

최승호 위원장은 "긴급 조정까지 간다는 것은 노사 관계가 굉장히 악화됐다는 의미라고 판단한다. 만약 회사가 제대로 된 안건을 가져온다면 들어볼 생각은 있다"며 향후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재계 관계자 역시 "조정 결렬이 곧 파업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파업 예정일까지 노사가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 2026-05-12

삼성전자 VD 이원진 사장, 'AI 풀스택 기업' 도약 선언…글로벌 1위 자신감

이원진 신임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진=연합뉴스)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이 최근 임직원들에게 전한 메시지에서, 인공지능(AI) 대전환기를 맞아 TV 제조를 넘어서는 'AI 풀스택 기업'으로의 도약과 글로벌 1위 유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원진 사장은 취임 메시지에서 20년 연속 1위를 달성한 VD사업의 성과를 언급하며, 지속적인 자기 성찰과 혁신, 그리고 신속한 대응이 1위 자리를 지키는 핵심임을 강조했다. 그는 VD사업이 삼성전자의 뿌리임을 밝히고, 현재의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혁신을 이어온 저력과 성공 DNA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직원들이 함께 목표를 세우고 도전한다면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구글 북미 광고솔루션 총괄과 구글 코리아 대표를 거쳐 2014년 삼성전자 VD사업부에 합류했으며, TV와 모바일 서비스 사업의 핵심 기반을 구축해왔다. 2024년 말부터는 글로벌마케팅실장을 맡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고객 경험 고도화 등 사업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이 사장을 VD사업부장에 임명했다. 회사는 이 사장이 TV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미래 전략 구체화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이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세 가지 당부와 약속을 전했다. 그는 자기 성찰과 혁신을 통해 사업을 재정의하고,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자고 주문했다. 또한, 과거 삼성이 선도 기업을 뛰어넘었던 경험과 최근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위기에 처한 글로벌 '검색 제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1위 기업일수록 시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대전환이라는 변곡점에서 칩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기업으로 기술 패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사장은 경쟁 환경이 중국 브랜드의 가격 경쟁력, 빅테크의 소프트웨어 파워, 그리고 서비스·플랫폼 업체의 강력한 콘텐츠 등으로 전방위적으로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유연한 사고로 사업 성장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의 틀을 벗어난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고 전진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20년 이상 한 분야에서 1위를 유지하는 것은 드문 성과라며, 서로 믿고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 2026-05-11

김영훈 장관 "삼성전자 노사 중앙노동위 사후조정 환영"…성과 공유 논의 기대

인사말 하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절차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노사관계에서도 새로운 모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 겸 비상고용노동상황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삼성전자 노사의 동의로 중노위 사후조정이 시작된 점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또 하나의 가족, 삼성'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노사 모두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조정에 임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노동부는 삼성전자 노사가 반도체 산업 성장과 경제 발전, 협력업체까지 고려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자 역할을 하며, 정부도 적극 지원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번 사후조정은 조정 종료 후 노사 합의로 다시 실시되는 절차로, 11일과 12일 이틀간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기업의 성과 공유와 분배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지길 바라며,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도 글을 올려 "결단을 내려준 노사 모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쉽지 않은 조정이지만 해법은 이미 우리들 가까이 있는지 모른다"며 '또 하나의 가족·협력업체도 가족', '투명한 운영·노사 공동의 과제', '비난보다 응원'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기업家ㅣ기업가]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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