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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술주 랠리에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주요 지수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재차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술주 랠리에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 증시 개장 직후, 트레이더들이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미국 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주요 지수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재차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8% 상승한 7022.95에 마감하며 지난 1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를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6% 오르며 11거래일 연속 상승,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상승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가 견인했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역시 11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2% 올랐다. 특히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지난주 급락 이후 반등에 나서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인튜이트는 6.2%, 서비스나우는 7.3% 각각 급등했다.

최근 증시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경제 구조 변화 우려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으로 변동성을 겪어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 가능성에 점차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경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리즈 앤 손더스 슈왑 금융연구센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갈등 종식 가능성에 점점 베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중동 관련 뉴스는 비교적 제한적이었다. 양측 간 추가 협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역 중재국들이 휴전 연장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91.29달러로 0.1% 미만 상승에 그쳤다.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캐터필러 주가가 3% 하락한 영향으로 0.1% 하락 마감했다.

금융주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순이익을 발표하며 주가가 1.8% 상승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는 "소비 지출이 견조하다"고 평가하며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강조했다.

PNC파이낸셜 역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 발표 이후 0.4% 상승했다. 이 회사는 약 330억 달러 규모의 민간 신용시장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경영진은 해당 자산의 위험 수준이 낮아 향후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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