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기업 실적에 미 증시 상승…국제유가는 급등
2026.5.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자료 사진)
미국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5월 1일 미 증시 선물이 상승한 가운데, 유가는 장중 한때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이란 갈등이 지속됨에 따라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로 폐쇄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은 한때 최고가인 배럴당 12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2.8% 하락한 114달러 70센트에 거래되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7% 하락한 105달러12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수일째 이어지는 강세 흐름 속에서 나타났습니다. 두 원유 가격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이란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약 60% 오른 상태입니다.
미국 증시는 29일 늦게 발표된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등 미국 대형 기술 기업들의 기록적인 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시장 내 AI 도구의 광범위한 사용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30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78%,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3%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06% 소폭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메타는 페이스북 운영사가 AI 데이터센터 지출 증가를 언급하자 투자자들이 불만을 표출하며 간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9% 하락했습니다. 반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상당한 수익을 보고하며 주가가 6% 급등했습니다.
이날(30일) 장 마감 후 애플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빅테크 관련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에 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미자동차협회(AAA) 데이터에 따르면 휘발유 1갤런당 평균 가격은 4달러 17센트로, 지난 2월 28일 전쟁 시작 이후 1달러 19센트가 올랐습니다. 이는 약 두 달 만에 28% 급등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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