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금주의 클라우드] 韓 클라우드 국제 표준 주도권 확보…테러 목표로 지...

정부가 GPU 3,000장을 국가 AI 프로젝트에 우선 배치하고 클라우드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며 AI 주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동의 데이터 센터가 군사적 표적이 되는 등 디지털 인프라를...

[금주의 클라우드] 韓 클라우드 국제 표준 주도권 확보…테러 목표로 지...

[아이티데일리] 정부가 GPU 3,000장을 국가 AI 프로젝트에 우선 배치하고 클라우드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며 AI 주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동의 데이터 센터가 군사적 표적이 되는 등 디지털 인프라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금주의 클라우드 주요 소식들을 살펴본다.

정부, 국가 AI 프로젝트에 ‘B200’ 3천 장 배치

정부가 국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 GPU 자원을 대규모로 현장에 배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제6회 과학 기술 관계 장관회의’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정부가 확보한 첨단 GPU 1만 장 중 약 3,000장을 ‘국가 AI 프로젝트’에 우선 지원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지원은 2025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최신 ‘B200’ 모델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분야별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SDV 전환 및 자율주행 고도화’에 가장 많은 304장의 B200이 할당됐다. 이어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256장), 혁신 AI 스타트업 전략 기술 상용화(200장), 한국형 기상·기후 기초 모델 개발(128장) 순으로 자원이 집중 배분된다. 총 52개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기술 실증에 들어간다.

과기정통부는 이달부터 과제별 착수 시점에 맞춰 GPU를 순차적으로 지원하되, 자원 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사후 관리도 병행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배경훈 장관은 “정부의 마중물 투자가 AI 고속도로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민·관의 혁신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GPU 자원이 적재적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AI 클라우드 국제 표준화 주도권 확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이 ‘제33차 클라우드 컴퓨팅 및 분산 플랫폼(ISO/IEC JTC 1/SC 38) 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AI 서비스 구현을 위한 클라우드 표준안(NP)’이 공식 투표 절차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표준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시스템의 구성 요소와 운영 방식을 체계적으로 정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문가가 해당 프로젝트의 에디터(Editor)로 수임됨에 따라, 향후 투표 결과에 따라 한국이 실질적인 표준 개발을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목적 특화 클라우드와 가상 융합 세계(메타버스) 등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표준화 논의도 본격화됐다. 국립전파연구원 정창림 원장은 “AI 시대의 인프라인 클라우드 분야에서 우리 기술이 국제 표준화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공식 표준 제정까지 우리 기업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국제 표준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동 전운 고조 속 ‘데이터 센터’ 표적 지정

중동 지역 내 미-이스라엘군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전장이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 센터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월 말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중동 내 미국 전자기술 산업 거점들을 ‘스파이 활동의 본거지’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파괴를 예고했다.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18개 주요 테크 기업을 보복 대상으로 지목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란 현지 시간 1일 오후 8시를 기점으로 파괴 작전을 예고한 데 이어, 2일 바레인 소재 아마존 클라우드 센터와 두바이 소재 오라클 데이터 센터를 정밀 타격해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이란 측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경우 18개 기업의 중동 거점이 지속적인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바레인 아마존 데이터 센터 측은 시설 일부가 손상됐음을 인정하며 피격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두바이 정부 공보실은 오라클 데이터 센터 피격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