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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융위人상' 첫 시상…자본시장·주가조작 대응 성과 '전면 부각'

특히 카카오톡, 텔레그램 메시지와 통화녹음 등 삭제된 데이터를 복원해 증거를 확보하며, 지능화된 자본시장 범죄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금융위는 이번 시상을 계기로 성과 중심 인사 기조를 더욱...

'금융위人상' 첫 시상…자본시장·주가조작 대응 성과 '전면 부각'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회 금융위人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 새도약금 신설, 주가조작 패가망신 실현 등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소속 직원 3명(이용준 사무관·이상원 사무관·정인건 주무관)에게 총 1800만원의 포상과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정부가 자본시장 정책과 불공정거래 대응 등 주요 성과를 낸 직원들을 포상하며 성과 중심 조직문화 강화에 나섰다.

12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 '제1회 금융위人상' 시상식을 열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직원 3명에게 총 1800만원의 포상금과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인사는 공정하게, 신상필벌은 확실하게'라는 국정 기조에 따라 도입된 것으로, 성과에 기반한 보상 체계를 통해 공직사회 내 동기부여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금융위人상은 자본시장, 서민금융, 불공정거래 대응 등 금융 정책 전반에서 성과를 낸 인물을 선정하는 제도로, 금융위 마스코트 '뮹이'의 이름을 따 '금뮹이상'(1000만원), '은뮹이상'(500만원), '동뮹이상'(300만원) 등 3개 등급으로 나뉜다.

최고상인 '금뮹이상'은 이용준 자본시장과 사무관이 수상했다. 이 사무관은 지난달 발표된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을 총괄하며 중복상장 원칙 금지, 저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 가치 제고, 부실기업 신속 퇴출, 토큰증권 활성화 등 주요 정책 설계를 주도했다. 특히 해당 정책은 중동발 불안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투자자 보호 강화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회 금융위人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 새도약금 신설, 주가조작 패가망신 실현 등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소속 직원 3명(이용준 사무관·이상원 사무관·정인건 주무관)에게 총 1800만원의 포상과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은뮹이상'은 이상원 서민금융과 사무관이 받았다. 이 사무관은 장기 연체자의 재기를 지원하는 '새도약기금'을 신설·운영하며 제도 설계와 금융권 협약을 이끌었다. 새도약기금은 7년 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채권을 매입해 소각하거나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3월 기준 약 8조2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고 이 중 1조8000억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뮹이상'은 정인건 자본시장조사총괄과 주무관이 수상했다. 정 주무관은 디지털 포렌식 기법을 활용해 대형 시세조종 사건을 적발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카카오톡, 텔레그램 메시지와 통화녹음 등 삭제된 데이터를 복원해 증거를 확보하며, 지능화된 자본시장 범죄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금융위는 이번 시상을 계기로 성과 중심 인사 기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혁신적 성과를 낸 공무원이 확실히 인정받는 조직이 국민을 위한 더 큰 성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정책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는 오는 20일부터 '제2회 금융위人상' 후보에 대한 대국민 추천을 접수하고, 6월 중 추가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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