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보유 우수 기술의 사업화 촉진 위한 금융·비금융 종합 지원 체계 구축
-엑셀러레이팅·투자 연계·컨설팅·오픈이노베이션으로 기술기반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
지난 29일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진행된 ‘신한은행·고려대학교 기술지주 업무협약식’에서 이종구 신한은행 영업추진1그룹장(왼쪽 세번째)과 윤성택 고려대학교 연구부총장(왼쪽 네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뉴스로드] 신한은행이 고려대학교 기술지주와 손잡고 대학 보유 기술의 사업화와 혁신기술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엑셀러레이팅, 투자 연계, 컨설팅 등 비금융 프로그램까지 포괄하는 종합 지원 체계를 통해 ‘기술-자본-성장’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2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고려대학교 기술지주 주식회사와 ‘혁신기술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성택 고려대학교 연구부총장, 우상현 고려대학교 기술지주 대표이사, 이종구 신한은행 영업추진1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신한은행이 추진 중인 ‘생산적 금융’ 확대 전략과 고려대 기술지주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연계해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기술 창업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실과 캠퍼스에서 나온 기술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초기 단계부터 스케일업까지 이어지는 지원 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고려대 기술지주가 지원하는 혁신기술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신한 퓨처스랩’ 및 ‘신한 스퀘어브릿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스케일업 TIPS 운용사인 신한벤처투자를 통한 투자 검토 및 연계 기회 부여 △경영 현안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기회 제공 등을 지원한다.
신한 퓨처스랩과 신한 스퀘어브릿지는 신한금융그룹이 운영하는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사업 모델 고도화, 네트워킹, 사업 제휴, 후속 투자 연계 등 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해 왔다. 여기에 신한벤처투자를 통한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스케일업 투자 연계까지 더해지면서 기술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발굴–육성–투자’ 전 단계 지원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고려대학교 기술지주는 산하 자회사와 기술 창업기업 가운데 신한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적합한 기업을 발굴·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TIPS 프로그램 참여기업 중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을 선별해 스케일업 TIPS와의 연계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기술창업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성장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려대학교 기술지주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의 우수 기술과 신한은행의 금융·비금융 역량이 결합돼 혁신 창업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혁신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대학 기술지주와 시중은행 간 협력 모델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학이 가진 연구·기술 자산과 금융권의 자본·네트워크가 결합할 경우, 기술사업화의 병목으로 지적돼 온 초기 사업화 자금과 성장 단계 투자 공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과 고려대 기술지주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향후 공동 프로그램 확대, 추가 투자 펀드 조성, 산학연 협력 모델 고도화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양측은 혁신기술 스타트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네트워크와 연계한 지원 방안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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