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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융기관 모였지만…지역 산업 확장은 ‘글쎄’

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부산도 금융 공공기관 유치에 다시 힘을 쏟고 있습니다.

금융기관 모였지만…지역 산업 확장은 ‘글쎄’

[앵커]

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부산도 금융 공공기관 유치에 다시 힘을 쏟고 있습니다.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지 17년, 공공기관 이전으로 외형은 커졌지만, 관련 산업과 일자리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금융중심지로의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획보도,

첫 순서로 부산 금융중심지의 성과와 과제를 최지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부산국제금융센터, BIFC가 자리잡은 부산 문현금융단지입니다.

한국거래소와 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예탁결제원 등 금융 공공기관이 모여 있습니다.

BIFC에는 현재 36개 기관, 5천여 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데요,

기관이 늘어난 만큼 부산 금융산업도 함께 성장했을까요?

금융중심지 외형은 커졌지만, 실제 산업 파급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부산 금융중심지를 포함한 전국 혁신도시를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 이전 이후 고용과 임금은 늘었지만, 효과는 서비스업에 집중됐습니다.

제조업 고용은 6~7년 뒤에 증가했고, 증가 폭도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경제 파급효과 역시 혁신도시 반경 10km 안팎에 집중됐습니다.

수도권에서 혁신도시로 유입되는 인구는 2017년 이후 크게 줄었고, 2023년부터는 순유출로 돌아섰습니다.

공공기관 이전 효과를 지역 산업과 일자리로 확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겁니다.

[백승민/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 "원래 목표처럼 더 커지려면 제조업이 들어와야 되는데, 한마디로 민간 기업들이 부족한 게 효과가 크게 커지지 않는 그런 원인으로 생각이 듭니다."]

부산시는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유치해 법률과 회계, 신용평가 등 연관산업의 정착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명호/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 : "여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민간 금융회사가 내려올 수 있는 국제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드는 (게 필요합니다.)"]

공공기관 유치를 넘어 이를 지역 금융산업 성장으로 연결할 구체적인 전략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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