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하나·농협 잇단 지원책·제휴...정책자금 우대·콘텐츠 결합 서비스·유가보조금 연장으로 실물·플랫폼 동시 공략
국내 주요 은행들이 중동 사태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과 물류비 상승 등 실물 리스크에 대응하면서 디지털 협업과 지역 상생을 결합한 금융 프로그램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해 6조원 규모의 ‘중진공 정책자금 이용기업 우대 프로그램’을 1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책자금 이용 기업에는 특별 금리우대가 제공되며, 협약보증 대상 기업은 최대 보증비율 100%와 보증료 감면 혜택을 받는다. KB국민은행은 특히 물류·계약 차질을 겪는 기업을 중심으로 신속한 자금 지원에 나서 경영 안정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나은행-리디, 금융과 콘텐츠 연결하는 업무협약식 행사
하나은행은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표 앱 내에 웹툰·웹소설 등 콘텐츠를 결합한 금융·문화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은행은 앱 체류 시간과 방문 빈도 증가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5월부터 리디 콘텐츠 독점 이벤트와 캐시·포인트 제공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협, 고유가 대응 총력…“유가 부담 확 낮춘다”
농협은 고유가 장기화로 인한 농가 부담을 고려해 농업용 면세유 유가보조금 지원 기간을 30일까지 연장하고, 보조금 총액은 약 250억 원 규모라고 밝혔다.
아울러 NH농협카드 결제 시 리터당 50원 캐시백을 전국 주유소로 확대해 최대 1만원까지 혜택을 제공하며, 특정 카드 결제 시 리터당 최대 200원 할인 혜택도 병행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장(실물) 지원과 디지털 플랫폼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단기 충격 완화와 중장기 경쟁력 제고를 함께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들은 중소·중견기업과 농가의 즉각적 비용 부담 경감을 목표로 하면서도, 금융사들의 플랫폼 기반 고객 접점 확대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평가다. 추가로 금융권의 실효성 있는 집행 여부와 디지털 제휴의 사용자 반응이 향후 성과 판단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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