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 포용금융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 대출 공급을 넘어 금융 접근성 확대, 소비자 보호 강화, 금융비용 경감, IT 인재 육성까지 아우르는 ‘청년 생애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금융권 내 청년 전략 경쟁을 선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청년미래이음대출과 생활비 지원 성격의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초기 자립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소득이 불안정하거나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제도권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소금융재단을 통한 저금리 자금 지원도 병행하며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금융비용 부담 완화 전략도 병행된다. 우리금융은 중저신용자 및 기존 고금리 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갈아타기 대출’ 구조를 도입해 금리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계열사 간 대출 데이터를 연계해 더 낮은 금리의 은행 상품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그룹 통합 포용금융 플랫폼 ‘36.5°’를 통해 고객이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가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다.
소비자 보호 영역에서도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다. 우리금융은 최근 청년층을 겨냥한 보이스피싱, 불법 사금융 등 금융범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세미나를 개최하고, 상품 설계 단계부터 소비자 보호 기능을 반영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보호를 단순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 구조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다.
교육 및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IT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청년층 미래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우리FIS는 하트-하트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WITH 우리 디지털클래스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IT 자격증 취득과 프로그래밍 교육, 현업 멘토링을 결합한 형태로, 단순 장학사업을 넘어 실무 중심 교육 모델로 평가된다.
이 프로젝트는 2020년 시작 이후 올해 7기까지 이어지며 누적 장학생이 1,000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총 170명의 청소년이 선발됐으며, 우리금융 계열사 IT 인력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장학금 지원과 더불어 진로 설계까지 지원하는 구조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미소금융 지점 확대, 청년 소상공인 지원 사업 ‘새희망가게’ 추진 등 현장 밀착형 금융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지방 및 영세 상권 중심으로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청년 창업 초기 비용 지원을 확대해 자립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전략은 단순 사회공헌을 넘어 장기적인 고객 기반 확보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청년층을 조기에 금융 생태계로 편입시키고, 금융교육과 보호 체계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장기 고객 관계를 구축하려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최근 행보는 청년을 단순 고객이 아니라 금융 생애주기 관리 대상으로 보고 접근하는 방식”이라며 “대출, 교육, 보호를 하나의 체계로 묶은 포용금융 모델은 향후 업계 표준 경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앞으로도 청년과 중저신용자 중심의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금융 접근성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청년은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세대로,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며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지원 역시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금융안전망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WON Dream 생활비대출과 청년미래이음대출 등 청년과 중저신용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품들이 현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실제 금융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각 계열사가 지속적인 관심과 실행력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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