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송금종 기자] 금융감독원이 수사 인력을 보강해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 기능을 고도화한다.
금감원은 오는 14일까지 전문·경력직(4·5급) 채용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은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오는 7~8월 중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회계사(15명 이내) △변호사(10명 이내) △IT(10명 이내) △AI 개발·운영(2명 이내) △금융 AI·빅데이터(4명 이내) △수사(6명 이내) △디지털 포렌식(1명 이내) △리스크 관리(3명 이내) △보험계리(2명 이내) △금융회사 검사(7명 이내) 등 총 10개 분야다.
금감원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실무 인재를 확보해 감독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빅데이터 분야 인력을 확충해 금융권의 AI 확산에 따른 감독 수요에 대응하고, 금융감독 업무의 AI 전환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경제·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수사 경력을 갖춘 인력을 보강해 자본시장 조사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 15일 금융위원회의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 집무규칙' 개정안 의결을 계기로, 검찰 고발이나 통보 없이도 단독 수사가 가능한 인지 권한을 부여받았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위·금감원이 조사 중인 사건 가운데 범죄 혐의가 상당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커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경우, 검찰 고발·통보 없이 수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사로 전환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용된 인력은 특사경과 조사국 등 다양한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감독 수요와 인력 여건을 고려해 필요 시 전문 인재 채용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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