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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감원, 금융권 모의해킹 연 2회로 확대…AI 서비스도 첫 점검

이종오 금감원 디지털·IT 부원장보는 “이번 훈련은 지난 4월 7일 발표한 사전예방적 디지털 리스크 감독방안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침해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취약점은 물론 대고객 AI 서비스를 겨냥한 신종...

금감원, 금융권 모의해킹 연 2회로 확대…AI 서비스도 첫 점검

금융감독원.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권의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블라인드 모의해킹 훈련을 연 2회로 확대한다. 대고객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레드티밍도 처음 도입한다.

금감원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오는 5~6월 2026년 상반기 금융권 블라인드 모의해킹 훈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블라인드 모의해킹은 공격 일시와 대상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화이트해커가 불시 공격을 벌여 금융회사의 해킹 탐지·방어 능력과 비상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올해 훈련은 기존 연 1회에서 상·하반기 연 2회로 늘어난다. 훈련 대상과 기간, 공격 유형도 확대된다. 상반기 1차 훈련은 5~6월 진행되며, 하반기 훈련 일정은 별도 통보된다.

특히 올해는 AI 레드티밍이 처음 도입된다. 금융회사가 고객에게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정보 유출 가능성이나 비정상 응답 유도 등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지 점검한다. AI 레드티밍은 해커 관점에서 AI 모델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대응 체계가 적정한지 확인하는 모의해킹 기법이다.

금감원과 금융보안원은 불시 DDoS 공격, 서버 해킹, 모의 침투 훈련 등으로 금융회사의 해킹 탐지·차단 역량과 내부 대응 절차의 신속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현장 방문 훈련 대상과 기간도 확대해 외부 접속 인프라, 네트워크 취약점, 보안 업데이트 적정성 등을 점검한다.

이종오 금감원 디지털·IT 부원장보는 “이번 훈련은 지난 4월 7일 발표한 사전예방적 디지털 리스크 감독방안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침해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취약점은 물론 대고객 AI 서비스를 겨냥한 신종 보안 위협까지 훈련 범위에 포함해 실효성 있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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