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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글로벌 핫이슈] "'컴공'으론 부족하다"… 미국 대학들, 'AI 학부전공' 잇...

노스웨스턴대학교 (사진=노스웨스턴대 northwestern) 미국 주요 대학들이 인공지능(AI)을 독립 학부·전공으로 키우고 있다. 2018년 카네기멜런대(Carnegie Mellon University)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AI 학사과정을...

[글로벌 핫이슈] "'컴공'으론 부족하다"… 미국 대학들, 'AI 학부전공' 잇...

카네기멜런대 최초 개설 이후 유펜·MIT… 최근엔 노스웨스턴대도

AI 윤리, 프라이버시, 지식재산 등 사회적 책임 융합 AI 커리큘럼

코딩 등 유망 기술 가르치는 개념서 독립 학위과정으로 인식 변화

노스웨스턴대학교 (사진=노스웨스턴대 northwestern)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미국 주요 대학들이 인공지능(AI)을 독립 학부·전공으로 키우고 있다. 2018년 카네기멜런대(Carnegie Mellon University)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AI 학사과정을 내놓은 데 이어 아이비리그 최초 AI 학부 전공을 신설한 펜실베이니아대(University of Pennsylvania), 올해 가을부터 AI 전공을 선발하는 노스웨스턴대(Northwestern University) 등이 AI를 정식 학위과정으로 제공한다.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최상위 사립 연구중심대학인 노스웨스턴대가 최근 AI 전공 신설을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 USA투데이는 보도했다. 올해 가을부터 노스웨스턴대 맥콜믹 공학응용과학대학(McCormick 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s)에서 AI 전공을 운영하고, 컴퓨터과학과 학부생은 AI를 주전공이나 제2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노스웨스턴대 측은 “이 전공은 맥콜믹 공과대학 새 공학사(BSE)의 첫 전공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은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AI 시스템·인프라, 자료구조·알고리즘, 수학적 기초 등을 배우는 것을 비롯해 AI가 어떻게 구축되고 책임 있게 사용돼야 하는지를 교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과정에는 사용자 중심 설계, 프라이버시, 지속가능성, 지식재산 등 AI의 인간·사회적 영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USA투데이는 이날 보도를 통해 “AI 교육이 사회적 책임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 AI 전공, 美대학가로 확산… AI 교육도 달라져

= 대학들이 AI를 독립된 학위·전공으로 다루는 경향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특히 대학들이 이제까지 AI를 코딩 등 유망한 기술을 교육하는 개념으로 인식했지만, 차츰 새로운 사회 현상에 연계한 인재를 양성하는 전공으로 인식하게 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미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AI 학부 학위과정을 개설한 것은 지난 2018년 카네기멜런대다. 펜실베이니아주 최상위 사립 연구중심대학인 카네기멜런대는 당시 AI 분야의 기술적 돌파와 고용시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신설 배경으로 들었다. 컴퓨터과학·수학을 기초로 하되 시각·언어, 대규모 데이터 처리, 의사결정 능력에 집중하는 별도 전공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후 미국 내 대학들의 모델이 됐다는 평가다.

펜실베이니아대(UPenn, 유펜)는 2024년 가을부터 아이비리그 최초의 학부 AI 전공인 공학사(BSE in AI)를 시작했다. 유펜 측은 “AI가 독립 학문 영역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도 2022년부터 ‘인공지능과 의사결정(Artificial Intelligence and Decision Making)’ 전공을 운영하며 전기전자, 컴퓨터과학, 통계, 뇌·인지과학 등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인디애나주 최상위 공립 연구중심대학인 퍼듀대(Purdue University)는 AI 전공을 문과형 BA와 이과형 BS로 분리해 운영한다. BA는 윤리·편향·프라이버시 등 문제의식과 프로그래밍 역량을 다루고, BS는 AI 시스템의 이해와 구축에 무게를 둔다.

애리조나주의 플래그십 주립대인 애리조나대(The University of Arizona)도 AI 학사과정을 통해 머신러닝, 자연어 이해, 컴퓨터 비전 등을 가르친다. 텍사스주 사립대 라이스대(Rice University)에서도 지난해 가을부터 AI 학사과정을 도입했다.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UC샌디에이고)도 지난해 학부 AI 전공을 출범시키며 기술 구축 역량, 윤리적 질문, 사회적 영향 등을 교육 목표로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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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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