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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글로벌 공급망 보안은 '전주기 관리' 구조…국내는?

정부, 공급망 보안 강화중…2027년까지 공공 IT 시스템 SBOM 제출 고도화 정부가 공급망 보안 강화에 박차를... 특히 공공 IT 시스템 및 SW 보안성 점검을 강화하고 2027년까지 공공 IT 시스템 대상 SBOM 제출 고도화를 추진하는...

글로벌 공급망 보안은 '전주기 관리' 구조…국내는?

[테크월드=김혜진 기자] 사이버위협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국들은 이미 공급망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고 체인 구조 차원의 보안 강화를 추진 중이다. 반면 국내는 아직 SBOM 등 개별 요소로 접근해 공급망 전반을 아우를 수 있도록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 공급망 보안 강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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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공공 IT 시스템 SBOM 제출 고도화

정부가 공급망 보안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10월 정부는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통해 SW 공급망 보안 강화를 정보보호 기반 강화 및 보안 환경 조성을 위한 세부 과제로 포함시켰다. 특히 공공 IT 시스템 및 SW 보안성 점검을 강화하고 2027년까지 공공 IT 시스템 대상 SBOM 제출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 공급망 보안 관련 정책을 제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는 기업들의 자체 공급망 보안점검을 강화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도 제공하고 있다. 국가, 산업 등 항목별 규제를 분석해 총 8개의 단계로 분류됐다. 정부는 5월 중 공급망 보안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이후에는 공공기관 도입 시 최소 요구항목을 정의하는 KS 기반 표준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대비 속도·수준 격차 ‘뚜렷’

정부에서 발빠르게 추진하는 듯 보이지만 업계는 글로벌 대비 국내 보안 강화의 속도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국내가 SBOM,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 등 관련 정책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 개별 보안 요소 중심의 접근으로 개발, 배포, 운영, 유지 보수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전 주기 통제 체계로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지연 상명대 교수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은 공급망을 단일 체인이 아닌 전체 흐름에서 체인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는 SBOM 등으로 파편화돼 공급망 전체에 대한 통제 체계를 구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AI의 확산으로 오픈소스 의존도가 증가하고 생성 코드 검증 문제 등이 부각되면서 기존 공급망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는 “해외 역시 공급망 보안을 완전히 정립한 단계는 아니다”며 “AI 개발 환경에서의 코드 신뢰성 검증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여전히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공급망 보안 정책은 개별 요소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다만 정부에서 로드맵을 곧 공개할 예정인 만큼 실제 전 주기 통합 관리 체계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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