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한호우 피해가 큰 경남 거제와 통영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습니다.
그간 피해 복구에서 밀려나 있던 섬 지역에도 마침내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한산도 복구 현장을 문그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흙탕물에 주택가 비탈진 골목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17일 새벽, 거센 비가 몰아친 통영 한산도의 모습입니다.
육지부터 시작된 복구작업 나흘째.
한산도의 수해 현장에서도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대대적인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기존 굴착기 두 대에 새로 들어온 굴착기 넉 대와 덤프트럭 넉 대가 힘을 보탭니다.
[안승환/굴착기 기사 : "중장비든 인력이든 투입을 빨리 해가지고 좀 정상화가 빨리 될 수 있게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해군과 해양경찰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마을로 쓸려 내려온 흙더미를 치우고 또 치웁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대원들이 묵묵히 복구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고령인구가 많은 섬에서 장병들의 도움은 큰 힘이 됩니다.
[김택선/경남 통영시 : "애들도 없고 젊은 사람들이 다 없어 제일 불편해. 이렇게 젊은이들이 와서 도와주니까 정말 고맙죠."]
지역경제의 한 축인 바다 관광 자원이 엉망이 된 상황.
자원봉사자들도 돌 사이에 낀 쓰레기를 하나하나 주워냈고, 해경 방제 함정은 사흘간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 12톤을 건졌습니다.
[옥현진/통영해양경찰서장 : "여객선, 유도선이 다니는 항로에는 저희가 방제정을 배치해서 계속 수거 작업을 하고 있고 또 감시를 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1일) 호우 피해가 집중된 거제시와 통영시 산양읍, 봉평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화면제공:통영해양경찰서, 시청자 조창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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