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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그룹 총수 주식자산 10조 이상 늘어… 중동 변수에 상승분 일부 반납

증가 규모 기준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 회장의 주식가치는 1분기 동안 25조8766억원에서 30조9414억원으로 약 5조원 넘게 늘었다. 다만 지난 2월 말 39조9000억원대까지 확대됐던 자산은 3월...

그룹 총수 주식자산 10조 이상 늘어… 중동 변수에 상승분 일부 반납

그래프=한국CXO연구소

[서울와이어=최찬우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의 주식 자산이 크게 늘었지만, 3월 들어 지정학적 변수 영향으로 상승분 일부를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분석기관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식재산 1000억원 이상을 보유한 그룹 총수는 4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총 주식평가액은 1월 초 93조2221억원에서 지난 2월 말 130조650억원까지 확대됐지만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여파로 20% 넘게 줄어 3월 말에는 103조5545억원 수준으로 내려왔다.

최근 1년 사이 주식재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인물은 OCI그룹 이우현 회장이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 1월 초 1413억원에서 3월 말 2515억원대로 확대되며 약 78% 증가했다. 김상헌 DN 회장도 같은 기간 4616억원에서 7463억원으로 60% 이상 늘었고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과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정몽규 HDC 회장 역시 50%를 웃도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증가 규모 기준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 회장의 주식가치는 1분기 동안 25조8766억원에서 30조9414억원으로 약 5조원 넘게 늘었다. 다만 지난 2월 말 39조9000억원대까지 확대됐던 자산은 3월 들어 약 9조원 줄어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

이 밖에 정의선 현대차 회장,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 등도 1분기 중 1조원 이상 주식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각각 수천억원대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일부 총수는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 원익그룹 이용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월 초 대비 30% 이상 줄었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도 20%대 감소를 기록했다.

주식재산 1조원 이상 총수는 올해 초 17명에서 18명으로 늘었다. 3월 말 기준 주식부자 1위는 이재용 회장이 차지했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뒤를 이었다. 이어 정의선 회장, 정몽준 이사장, 김범수 창업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 최태원 회장, 조현준 회장, 이동채 창업주, 이재현 CJ 회장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연초부터 지난 2월까지는 대부분 종목이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이후 중동 정세 영향으로 하락 종목 비중이 급격히 늘며 국내 증시도 외부 변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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