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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힘-한동훈, 부산 북갑 재보선 출마 놓고 '기싸움'

더불어민주당에선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차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박성훈... 민주당은 해당 지역에 하정우 청와대 AI수석를 출마시기키 설득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서 공개적으로 하...

국힘-한동훈, 부산 북갑 재보선 출마 놓고 '기싸움'

6·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놓고 국민의힘과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 간 기싸움이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13일 부산 북갑 무공천과 관련해 “있을 수 없 는 일"이라고 지적했고, 한 전 대표는 이날 이 곳에 집을 구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곳은 한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사실상 확정했고, 국민의힘 후보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민수 최고위원 등이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차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에 “공당으로서 정치적 존재 이유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부산 북갑 무공천은)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당원 뜻과 배척되는 결정"이라며 “수권정당으로서 있어선 안 된다는 게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부산 북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은 지난 8일 부산에서 한 전 대표를 만나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갑 보선에 나선다면 국민의힘은 무공천을 해서라도 한 전 대표와 연대해야 한다"며 “부산 북갑에 출마한다면 지역 선거 전반에 힘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부산 북구갑에 집을 구한 사실을 공개했다. 여러 지역을 두고 고민해 온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사실상 굳힌 것이다.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얼마 전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며 “하교하는 중학생들과 만났던 그 조용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고 적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전 대표가 보궐선거에 출마하면 무소속 후보로 뛰게 된다. 그러면서 “부산 시민을 위해 살겠다"고 했다.

앞서 그는 부산 북구갑을 꾸준히 방문하며 재·보궐 출마를 시사해왔다. 지난 11일에는 수원 팔달문 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구갑 출마를 묻는 말에 “정치인은 예측할 수 있고 선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부산에 대해 깊은 애정이 있고 부산과 부산 시민이 발전하는 것에 대해 아주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산 만덕 브이로그'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해 해당 지역구 소재 중학교 학생들과 거리에서 대화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고, 7일엔 부산 구포시장을 찾기도 했다.

지난달 14일엔 전설의 투수인 고 최동원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부산 동래구 사직 야구장을 찾아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시범 경기를 관람했다.

한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도 “저는 부산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고, 더 큰 부산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아주 큰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저는 읽기 쉬운 마음이다. (출마와 관련한) 제 마음을 다 읽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전재수 의원이 이번 달 말 의원직을 사퇴해 북갑 보선이 확정되면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해당 지역에 하정우 청와대 AI수석를 출마시기키 설득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서 공개적으로 하 수석의 출마에 부정적인 뜻을 밝혔지만 민주당의 구애는 계속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번 주 하 수석을 만나 출마를 요청할 예정이며 당내에서는 하 수석 영입이 “8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응삼기자 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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