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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의총서 "여권 일방적 원 구성, 향후에도 협조 못해" 결론

22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이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이 11개 상임·특별위원장을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2일 의원총회에서 여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맞서 강력히 투쟁하기로 총의를 모았다.

국힘, 의총서 "여권 일방적 원 구성, 향후에도 협조 못해" 결론

22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이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이 11개 상임·특별위원장을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2일 의원총회에서 여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맞서 강력히 투쟁하기로 총의를 모았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 직후 취재진과 만나 “2시간에 걸쳐 많은 의견을 들은 결론은 이 상태로는 원 구성에 협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더 강한 투쟁을 통해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왜 법제사법위원회를 고집하고, 서영교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임명했겠느냐. 이재명 대통령 재판 취소를 위한 공소취소 특검법 통과를 위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11개 상임위를 일방적으로 가져간 민주당의 1차 원 구성에 동의할 수 없다. 향후에도 원 구성에 협조할 생각이 없다는 분명한 투쟁 방향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총에 참석한 의원 80여명 대다수가 “야당의 투쟁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고 기류를 전했다.

그는 “현재로선 민주당의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상임위 운영에 우리 당은 전혀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부연했다.

한 의원이 ‘만약 법사위에서 공소취소 특검법을 처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면 법사위를 양보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비중 있게 다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정치권에 국토위 등 7개 상임위에 국민의힘 3~4선 의원들의 이름을 넣은 상임위원장 명단이 돈 것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정보지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우리 당을 서로 이간시키기 위한 술수다. 민주당과 우리 당은 상임위원장 선출 방식이 다르다. 민주당은 원내대표가 지명하고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선출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이와 함께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위가 선관위의 자료 미제출과 증인 불출석, 부실한 답변 등으로 한계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야당 주도 특검을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는 불참한 장동혁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부분 원 구성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를 가동하고 자칭 검찰개혁 완수를 위한 형사소송법 처리 준비에 착수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22대 후반기 활동을 개시했다. 회의에는 민주당 의원 10명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 진보당 손솔 의원 등 12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회의에서는 법안심사제1소위 정수 및 교섭단체별 배분 인원을 정한 안건이 의결됐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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