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대구 상가 천장 붕괴사고가 있었던 어제(10일) 이재명 대통령이 황제 골프를 쳤다며 관련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청와대는 사고 당일 이 대통령이 골프장에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현장 보고와 신속한 지시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태릉'이라고 적힌 표지판 아래 검은색 세단 승용차 행렬이 지나갑니다.
근처 태릉 골프장 클럽하우스 주차장에서도 목격됐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제보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 상가 천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날 황제골프를 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 골프비는 특활비로 냈는지 국민 앞에 설명하십시오. SNS에서 국민 위하는 척 쇼만 하지 말고, 뒤로는 몰래 골프만 치지 말고….]
청와대도 사고 당일 이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골프장에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현장에서 사고 보고를 받고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도 해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 수습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골프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휴일 비공개 일정' 등의 이유로 무대응으로 일관해온 기존 기조와 비교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대응입니다.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주 의원의 예고된 기자회견 10분 전쯤 신속하게 공지됐습니다.
청와대는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며, 대통령의 사적인 비공개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대구 사고 당시 1차 구조작업이 완료되고도 2시간이나 지나서야 청와대의 입장이 나왔다며 초 단위 일정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사실관계를 외면한 무책임한 정치공세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골프 외교 일정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이해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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