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압승 후 지지세 결집…산업전환·생활정치 투트랙 비전 제시
박용선 후보가 시장에서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선거 캠프 제공
[포항(경북)=데일리한국 임병섭 기자] 국민의힘 경북 포항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용선 예비후보가 11일 “압도적 본선 승리로 시민께 보답하겠다”며 경선 이후 지지세 결집에 본격 나섰다. 경선 직후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이 이어지며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심이 한 방향으로 모이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박 후보는 최근 후보 확정 직후 “어려운 시기일수록 책임이 무겁다”며 “시민과 당원의 성원에 반드시 결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에서는 문충운·박대기·안승대 후보와 경쟁해 42.25%의 득표율로 2위권과 17%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리며 승리했다. 정치권에서는 당원 기반 신뢰와 조직력, 외연 확장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선 이후 분위기는 ‘통합’으로 이동하고 있다. 노동계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지 입장이 이어지며 내부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박 후보 역시 “분열을 넘어 포항 대통합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정치 스타일은 현장 중심·생활 밀착형으로 평가된다. 시민 의견을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실무형 정치에 방점을 두고, 데이터 기반 민심 분석을 통해 정책 우선순위를 설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그는 "정치는 책임의 영역”이라며 “충분히 듣고 책임 있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비전은 ‘산업전환 미래도시’와 ‘시민 체감 도시’로 요약된다. 철강산업의 친환경·고부가가치화와 함께 이차전지·수소·해양에너지·AI·바이오헬스 등 신산업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단지와 주거·교육·문화 인프라를 결합한 ‘포항형 산업 혁신 벨트’를 구축해 일자리와 정주 여건을 동시에 개선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생활 분야에서는 교통·의료·복지·돌봄·안전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강화하고, 원도심은 개발 중심이 아닌 재생을 통해 상권과 인구 회복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본선은 비전의 실행력 평가가 될 것”이라며 “결집된 지지세가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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