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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회의원 재·보선 최대 17곳…판 커지는 '미니 총선'

부산 북갑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공개적으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게 출마를 요청하는 등 '러브콜'을 잇따라 보내고 있다. 이에 맞서 야권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동훈...

국회의원 재·보선 최대 17곳…판 커지는 '미니 총선'

현재 재선거 3곳·보궐 7곳 확정

여야 경선 결과 따라 추가 전망

부산 북갑 하정우 vs 한동훈 관심

국힘 “무공천, 있을 수 없는 일”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에 따라 최대 17곳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정국 주도권을 결정지을 ‘미니 총선’으로 판이 커지고 있다.

현재 국회의원 재보선이 확정된 곳은 재선거 3곳(경기 안산갑, 경기 평택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과 보궐선거 7곳(부산 북갑, 경기 하남갑, 인천 계양을, 인천 연수갑,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울산 남갑) 등 10곳이다.

여기에 대구시장 경선을 비롯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제주지사 등에 현역 의원이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선거구는 최대 17곳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현역 의원은 4월 30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이에 해당 지역구는 6·3 재보선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 중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되는 부산 북구갑과 대구시장 선거다.

부산 북갑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공개적으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게 출마를 요청하는 등 ‘러브콜’을 잇따라 보내고 있다.

이에 맞서 야권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동훈 전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얼마 전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 부산 시민을 위해 살겠다”는 글을 올리며 사실상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전 의원이 이번 달 말 의원직을 사퇴하고 북갑 보궐선거가 확정될 경우 한 전 대표는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부산 북갑 무공천은) 공당으로서 정치적 존재 이유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며 당원 뜻과 배척되는 결정”이라며 “수권정당으로서 있어선 안 된다는 게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부산을 비롯해 대구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상징성 있는 인물들이 깃발을 꽂느냐에 따라 향후 권력 지형은 물론 차기 대권 구도까지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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