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가 추진되고 있죠.
광주권에선 남구와 북구가 유치전에 나섰는데요.
유치 여부조차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인데, 남구에서는 후보지를 두고 정치권과 자치단체 간 신경전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년 전 부산에 문을 연 국회도서관의 첫 분관입니다.
지상 3층, 연면적 만 3천6백제곱미터에 350만 권까지 소장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국회사무처가 두번째 도서관 분관 건립을 공식화하면서 광주권 유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남구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정진욱 국회의원은 옛 보훈병원 부지가 최적의 장소라며 유치추진위원회까지 결성하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남구 소유 땅으로 즉각 사업 착수가 가능하고 도시철도 2호선 개통은 물론 나주 화순 등 주변지역 접근성을 내세웁니다.
[정진욱/국회의원 : "백운광장 바로 옆에 있는 교통 최적지로서 전남과 광주의 접점인 곳. 교육문화특구인 남구의 초중고 57개가 있는 보훈병원 부지야말로."]
하지만 남구는 난색을 표합니다.
해당 부지 가치가 천억 원이 넘는데도 토지 보상비는 많이 받기 어렵다며 시유지인 송암공원을 우선순위로 유치 후보지를 검토하자는 입장입니다.
남구 유치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권과 지자체가 각기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북구 역시 옛 광주교도소 자리와 중외공원 등을 대상으로 도서관 분관 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해당 권역의 역사성과 상징성, 이용자 접근성과 조망, 토지보상비 부담이 적은 국공유지 등을 부지 선정 기준으로 제시한 상황.
전남광주특별시는 실제 용역이 진행되면 구별 수요조사를 거쳐 시 차원의 의견을 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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