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립교향악단.
청주시립교향악단이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지휘자 김산과 함께 초여름 밤을 수놓을 클래식 무대를 선보인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96회 기획연주회 ‘6월의 클래식 산책’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무대로, 독일 낭만주의 음악부터 고전주의 협주곡, 체코 국민주의 교향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공연의 시작은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선구자인 베버의 오페라 ‘오베론’ 서곡이 장식한다. 신비로운 숲과 전설 속 세계를 떠올리게 하는 환상적인 선율이 초여름 음악 여행의 문을 연다.
이어 피아니스트 안태준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를 협연한다. 이 작품은 베토벤 특유의 강렬한 내면성과 서정성을 동시에 담고 있는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와 뮌스터 국립음대에서 수학한 안태준은 깊이 있는 해석과 섬세한 연주로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의 대미는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이 장식한다. 보헤미아의 자연과 민속적 정서가 녹아 있는 이 작품은 밝고 생동감 넘치는 선율로 사랑받고 있으며 삶의 기쁨과 자연의 생명력을 노래하는 드보르작 특유의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번 무대의 객원지휘를 맡은 김산은 최근 국제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한국인 지휘자 가운데 한 명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뒤 이탈리아 베르디 아카데미에서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지휘를 수학했으며 오스트리아와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체코, 에콰도르 등 세계 각국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특히 지난해 열린 라흐마니노프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로부터 직접 상을 받아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현재 러시아 첼랴빈스크 주립교향악단 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올해부터는 한국인 최초로 러시아 국립 공연예술기관 로스콘서트 소속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청주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낭만주의 오페라 서곡부터 베토벤 협주곡, 드보르작 교향곡까지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라며 “국제무대에서 활약 중인 지휘자 김산과 청주시향이 만들어낼 새로운 울림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R석 1만원, S석 5000원, A석 3000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공연세상과 청주시립교향악단을 통해 하면된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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