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AI
[비즈월드]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제기구가 규제 공조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디지털 자산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존 금융 질서에 미칠 수 있는 충격을 사전에 관리해야 한다는 경고다.
로이터 등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측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안정성에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결제은행(BIS)은 특히 국가 간 규제 격차가 존재할 경우 자본 이동이 왜곡되고 금융 시스템 전반의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와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줄인 디지털 자산으로, 결제와 송금, 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클이 발행하는 USDC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자산은 빠른 결제 속도와 낮은 비용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금융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왔다.
그러나 국제결제은행(BIS)은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적 특성에 주목하고 있다.
준비금 기반으로 운영되는 구조상 대규모 환매 요청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른바 ‘디지털 뱅크런’ 상황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이 각국 통화 정책에 미칠 영향도 주요 문제로 지목됐다.
국제결제은행(BIS)은 특정 국가의 통화가 아닌 민간 디지털 자산이 국제 결제 수단으로 널리 사용될 경우, 중앙은행의 정책 효과가 약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본 이동이 자유로운 환경에서는 통화 통제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와 함께 자금세탁 및 불법 자금 이동과 같은 문제도 제기됐다.
규제가 미비한 국가를 경유한 거래가 늘어날 경우 금융 범죄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이는 국제 금융 질서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국가 간 규제 기준을 일치시키고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은 국제결제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이 금융 안정성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글로벌 차원의 규제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 자산이 기존 금융 시스템과 결합되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제도적 대응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예상치 못한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비즈월드=김현태 기자 / 6vndf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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