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지번호 입력하면 30년 산림가치 분석
벌채·관리방식별 수익·탄소흡수량 비교
국민대학교 학생들이 산림을 어떻게 관리해야 경제성과 탄소흡수 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산림과학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국민대는 산림환경시스템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산림의 국민’ 팀이 국립산림과학원 주최 ‘제1회 산림과학 AI 활용 경진대회’ 현안해결 및 서비스 창출 부문에서 대상인 AI서비스창출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41개 대학과 33개 기관·기업에서 259명이 참가해 111개 작품을 출품했다.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모두 7개 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국민대팀은 산주가 소유한 산림의 필지번호를 입력하면 앞으로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유리한지 비교해 주는 웹서비스 ‘MOFOM’을 개발했다.
서비스는 위성영상으로 해당 산림에 있는 나무의 양과 탄소 저장량을 추정한다. 국가산림자원조사와 탄소흡수량 기준, 산악기상 자료 등을 활용해 앞으로 30년간 나무가 얼마나 자랄지도 예측한다.
이를 토대로 곧바로 나무를 베는 방식부터 일부만 솎아낸 뒤 계속 가꾸는 방식까지 6가지 산림경영 방안별 예상 수익과 탄소흡수량을 비교해 보여준다. 산주가 경제성과 탄소흡수 효과를 함께 고려해 관리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비스 개발에는 일반대학원 기후기술융합학과 최희도 석사과정생을 비롯해 산림환경시스템학과 나정우·하수범·김민석 학생이 참여했다. 임철희·강유진 교수가 지도했다.
최희도 학생은 “여러 기관에 흩어진 산림 데이터를 하나의 서비스로 연결하고 실제 이용할 수 있는 형태까지 구현했다”며 “보은에서 검증한 모형을 전국으로 확대해 산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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