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다시 서는 교류 공연
정가·민요·재즈까지 구성 ‘다채’
창작악단 국악관현악 협연 모습. (제공: 국립민속국악원) ⓒ천지일보 2026.03.18.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이 오는 28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창극단이 함께하는 공연 ‘하나되어’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약 20년만에 국립민속국악원 무대에 다시 오르는 자리로, 기관 간 교류를 통해 지역 관객의 국악관현악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국악관현악과 창극이 결합한 협력 무대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전통 성악과 기악이 어우러진 협연 중심으로 꾸며진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시조창 보유자인 임환이 참여하는 정가 무대가 주목된다. 김아성 편곡의 우조시조 ‘월정명’과 남창가곡 ‘편수대엽’을 통해 시조와 가곡의 정수를 국악관현악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창작악단 호적풍류. (제공: 국립민속국악원) ⓒ천지일보 2026.03.18.
올해 초 ‘새해국악연’에서 초연된 김성국 편곡의 ‘민요연곡’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경기·서도·남도 민요가 한데 어우러지는 구성으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별 민요의 다양한 색채를 표현한다.
기악 협연곡도 눈길을 끈다. 대금 명인 원장현의 독주곡을 바탕으로 한 3중주 협주곡 ‘무산향’이 연주되며 서은영(가야금), 최혜림(아쟁), 김용수(대금) 등 연주자들이 참여해 국악관현악과의 조화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김기범 편곡의 ‘세계재즈기행’은 국악관현악으로 재즈 음악을 표현하는 이색 무대로 구성된다. 공연 후반부에는 김백찬 편곡의 ‘아리랑, 희망가’가 창극단 단원 김정훈의 목소리로 재해석되며 마지막으로 태평소 협연곡 ‘호적풍류’가 무대를 장식한다.
민요연곡. (제공: 국립민속국악원) ⓒ천지일보 2026.03.18.
공연은 창작악단 예술감독 권성택이 지휘를 맡는다. 국립국악원과 국립민속국악원 간 협업을 통해 국악의 다양한 무대 형식을 지역 관객에게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과 채널, 전화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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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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