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말 보통주자본비율 13.51%
금감원 “규제비율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
금융감독원은 31일 지난해 12월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을 발표했다.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홍기원 기자]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이 배당 확대와 환율 상승 등으로 소폭 내려갔다. 17개 국내 은행의 지난해말 보통주자본비율은 13.51%로 모든 은행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지난해 12월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을 발표했다. 해당 현황은 은행지주회사(신한, 하나, KB, 우리, 농협, iM, BNK, JB) 8개사와 비지주은행(SC, 씨티, 산업, 기업, 수출입, 수협, 케이, 카카오, 토스) 9개사 기준이다.
이들 은행은 지난해 12월말 보통주자본비율은 13.51%로 전분기(지난해 9월말) 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결산배당 영향으로 보통주자본이 감소했으며 환율 상승 등으로 외화대출자산의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본자본비율과 총자본비율은 각각 14.80%, 15.83%로 전분기말 대비 0.08%포인트, 0.09%포인트 하락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도 6.76%로 전분기말 대비 0.07%포인트 내려갔다.
금감원은 총자본비율은 KB, 우리, 씨티, SC, 수출입, 수협, 카카오, 토스가 16.0%를 상회해 매우 안정적이라 평가했다. BNK는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다고 봤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씨티, SC, 수출입, 수협, 카카오, 토스가 14% 이상, KB, 하나, 신한, 산업이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13개 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내려갔지만 수협(3.98%포인트), 수출입(0.66%포인트), 하나(0.05%포인트), iM(0.03%포인트) 등 4개 은행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수협은행은 신용리크스 내부등급법 신규 승인 영향으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금감원은 “모든 은행의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 단순기본자본비율 3.0%다.
한편, 금감원은 향후 중동상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및 고유가·고환율 상황 등에 따른 신용 손실 확대 및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은행권의 자본적정성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 확충 유도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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