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욱 관세청장(왼쪽 두 번째)과 엑토르 알론소 로메로 구티에레스 멕시코 국가관세청장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양국 정상 임석 아래 정보교환 및 상호지원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국경을 넘는 마약과 위조상품은 한 국가의 단속만으로 막기 어렵다. 한국과 멕시코 세관당국이 위험정보와 검사 경험을 공유하며 불법물품 차단과 안전한 교역 지원에 공동 대응한다.
관세청은 현지시간 24일 멕시코시티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계기로 멕시코 국가관세청(ANAM)과 '정보교환·상호지원 양해각서'를 맺었다. 양국 세관당국의 정례 협력 기반을 마련한 조치다.
양해각서에는 우범화물 선별을 위한 위험정보 교환, 항만 세관검사 우수사례 공유, 인공지능 기반 검사장비와 디지털 기술 활용 경험 교류, 교육·훈련 확대 등이 담겼다. 마약과 지식재산권 침해 위조상품 관련 정보를 더 빠르게 화물 선별과 검사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엑토르 알론소 로메로 구티에레스 멕시코 국가관세청장과 별도 회동을 갖고 양해각서 이행 방안과 협력 확대 과제를 논의했다. 국제 마약밀수의 대형화·지능화에 대응해 주요 밀수 경로와 위험정보를 신속히 나누고 단속 공조를 높이는 방안이 주요 의제였다.
K뷰티와 식품 등 한국 브랜드의 해외 수요 확대에 맞춰 위조상품 차단 협력도 강화한다. 양국은 지식재산권 침해물품 단속 정보와 검사 경험을 교류하고 원산지 세탁·우회수출 등 불법·부정무역 대응 방안도 살핀다.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통관 과정에서 겪는 애로를 줄이기 위한 현지 세관당국의 협조도 요청했다. 이번 합의는 불법물품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합법 교역에는 예측 가능한 통관 환경을 뒷받침하는 협력 기반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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