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경에서 마약 검사를 통과한 국제 우편을 내륙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이 '2차 저지선'에 놓쳤던 마약이 속속 적발되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국제 우편물이 X-RAY 검사기를 통과합니다.
판독 요원들은 마약 의심 물체가 있는지, 모니터 영상을 꼼꼼히 살핍니다.
의심스러운 물체가 발견되면 우편물을 직접 열어 정밀 검사합니다.
[윤상우/인천공항세관 우편검사과장 : "일평균 약 4,200건의 우편물에 대해서 직원 4명이 전량 엑스레이 판독을 하고 그 중에서 의심 화물에 대해서는 정밀 개장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부터 전국 5곳 우편집중국에서 마약을 한 번 더 거르는 '2차 저지선 제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국경이 아니라 내륙에서도 마약을 적발하는 '이중 감시' 체계인데요.
이런 체계를 구축한 건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제도 시행 넉 달 만에 집중국에서 마약 10건을 적발했는데, 경기 안양이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남부 중심의 마약 유통망 확대가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경기남부경찰청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검거한 마약사범은 999명으로 1년 전보다 4% 넘게 늘었습니다.
[조성환/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국방안보경찰학과 교수 : "합성 마약류 등이 특정 국가 등을 통해서 유입이 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이 (경기) 남부 지역에, 관세청의 마약류 밀반입 단속 역량을 제고해서 강화하는 필요성도 있겠고요."]
관세청은 지난달 안양 우편집중국에 검사 요원 두 명을 늘리고 판독기도 하나 더 설치했습니다.
11월에는 마약 탐지견도 배치되면서 더 촘촘한 단속이 가능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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