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구준엽의 처제이자 타이완 방송인 서희제가 세상을 떠난 언니 고(故) 서희원을 거의 매일 꿈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목 뒤에는 언니의 이름 한 글자를 문신으로 새겼다.
타이완판 ‘보그’는 지난 1일 2026년 9월호 커버를 장식한 서희제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서희제는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뒤 활동을 중단했다가 다시 카메라 앞에 선 과정에 대해 말했다.
그는 “나에게는 지금 복귀하는 것도 조금 이르다고 생각한다. 이제 겨우 1년이 지났기 때문”이라며 “사실 마음속에는 아직 많은 감정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복귀에는 가족과 주변의 권유도 영향을 미쳤다. 서희제는 제작진과 방송사, 어머니 등이 자신의 복귀를 바랐다며 “집에서 슬퍼하고 있는 것보다 밖으로 나가 용감하게 이 모든 것을 마주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언니는 여전히 꿈에 등장한다고 했다. 서희제는 “거의 매일 언니 꿈을 꾼다”고 밝혔다.
꿈속 모습도 생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함께 방송을 진행하거나 일을 하고 사진을 찍고 모임에 참석한다. 일이 잘 풀릴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며 “예전과 같다”고 설명했다
서희제는 방에서 혼자 눈물을 흘릴 때가 있고, 그 모습을 본 딸들이 찾아와 자신을 안아준다고 말했다.
몸에도 언니의 흔적을 남겼다. 서희제는 목 뒤에 서희원의 이름 ‘熙媛’ 가운데 ‘媛’자를 문신으로 새겼다. 서희원을 계속 기억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서희원은 지난해 2월2일 가족과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으로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현재 사망한 지 약 1년7개월이 지났다.
서희제와 서희원은 1990년대 그룹 SOS로 함께 데뷔했다. 이후 각각 방송과 연기 분야에서 활동하며 타이완 연예계를 대표하는 자매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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