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번식우 등 약 700두 대상
최대 35억 원 규모 대출 이자 보전
▲ 문경시가 구제역으로 인한 가축시장 폐쇄 장기화에 대응해 출하 지연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최대 35억 원 규모의 선급금 대출 이자 지원에 나선다.문경시 제공
인접 지역 구제역 발생으로 가축시장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출하에 어려움을 겪는 문경지역 축산농가를 위해 문경시가 선급금 대출 이자 지원에 나선다. 출하 지연으로 자금 회전에 부담을 겪는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긴급 금융지원책이다.
문경시는 지난 7월 3일 인접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가축시장 폐쇄가 이어짐에 따라 8월 20일부터 가축시장 출하우 담보 선급금에 대한 이자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출하가 지연된 7월부터 9월까지 문경축산농협 가축시장에 출장 접수된 생후 7~13개월령 송아지와 번식우 등 약 700두이며, 시는 최대 35억 원 규모의 선급금 대출에 대한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 방역 조치로 경영난을 겪는 축산농가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문경시는 더 많은 농가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문경축산농협 등을 통해 사업 내용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경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하반기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가축시장 조기 정상화를 위해 방역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선급금 이자 지원이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축산농가에서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하반기 구제역 백신 접종을 철저히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문경에서 단 한 건의 구제역도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 소독과 출입자 통제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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