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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윤철, IMF에 공조 역할 주문… IMF 총재 "한국 재정여력 충분"

구 부총리는 회의에서 "한국도 국가부채의 확대 없이 추경을 신속히 편성·집행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전환기 구조개혁의 필요성과 취약국의 AI 혁신 역량개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어 IMF를 향해서는...

구윤철, IMF에 공조 역할 주문… IMF 총재 "한국 재정여력 충분"

(서울=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IMF에서 크리스탈 오르기에바 총재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4.18 [재정경제부 제공]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에 글로벌 거시정책 공조와 다자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IMF도 한국의 재정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하며 중기적 재정건전성 노력이 안정적 재정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 부총리는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IMF 이사국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주요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에게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충격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IMF의 진단이 공유됐고 각국의 재정·통화 여건에 맞는 정책 대응과 구조개혁 필요성이 함께 강조됐다.

구 부총리는 회의에서 “한국도 국가부채의 확대 없이 추경을 신속히 편성·집행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전환기 구조개혁의 필요성과 취약국의 AI 혁신 역량개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어 IMF를 향해서는 “위기의 해설자가 아닌, 협력의 설계자로서 글로벌 거시정책 공조와 다자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구 부총리는 같은 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별도로 만나 최근 대외 충격에 대응하는 한국의 정책 방향도 설명했다. 그는 재정건전성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대응은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현재 조성 중인 글로벌 AI 허브를 기반으로 취약국의 AI 혁신역량 개발에 기여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의 재정 대응 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충분한 재정 여력을 갖추고 있으며 중기 재정건전성을 위한 한국의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안정적인 재정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한국이 추진 중인 글로벌 AI 허브 구상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고 취약국의 AI 역량 개발 지원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프랑스의 초청으로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도 참석했다. 그는 글로벌 불균형과 핵심광물을 주제로 한 두 개의 특별세션에 참여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재무장관들과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한 G7과 G20 간 연계 강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구 부총리는 글로벌 불균형 문제 해법과 관련해 “특정 국가만이 아닌 흑자국과 적자국 모두가 동시에 노력이 글로벌 불균형으로 인한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경제를 가진 국가·경제권이 AI 교육 등 인적자본 투자 확대, 연금개혁 등 구조개혁 노력에 앞장선다면 중견·신흥국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해 동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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