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지역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22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구미상의는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21일 ‘2026 구미지역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구미 주력산업의 단디·똑디 발전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 김주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을 비롯해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 지역 기관단체장과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김성수 경북대학교 교수는 공급망 조달 압력지수(K-SCPPI)를 바탕으로 구미 주력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분석했다. 김 교수는 방위산업은 정부 지출 기반으로 외부 충격에 비교적 강한 반면, 반도체와 전자 산업은 글로벌 수요 급증과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도로 인해 공급망 부담이 커지고, 이는 시차를 두고 고용과 생산 제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장비·소재 생산 능력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최은빈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연구소장은 ‘구미 주력산업의 AX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인공지능(AI) 전환 시대에 대응한 제조업 혁신 방향을 강조했다. 특히 삼성SDS 데이터센터 등 지역 인프라와 60년간 축적된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구미형 산업 AI 인프라 구축’과 중소기업 중심의 제조 AX 확산 전략을 제안했다.
이후 김현기 KBS대구방송총국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는 반도체·방산·전자 산업의 현황과 정책 지원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토론자들은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단순 생산기지를 넘어 AI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 거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과 함께 국가 및 지자체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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