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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구리, 아연 등 비철금속 수요가 급증하며 2일 관련 업종이 2.21% 상승하며 거래 중이다.
최근 지정학적 위기 고조에 따른 방산용 구리 수요 증가와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용 알루미늄 박 수요가 맞물리며 업종 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 내 대장주인 풍산의 기세가 매섭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풍산은 방산 부문의 견고한 실적과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3.64% 상승한 9만 6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풍산이 비철금속 소재와 방산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동사업을 통해 리드프레임 소재, 주화용 소전 등을 생산하는 한편, 방산 부문에서는 소구경부터 대구경까지 이르는 각종 군용 탄약을 제작하며 국가 안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풍산은 해외 법인을 거점으로 ‘환태평양 벨트’ 생산·판매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합금(Alloy) 개발과 함께 미래 전장의 핵심인 전투드론 연구개발에도 매진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동 분야의 기술력과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수주가 동사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지주사인 풍산홀딩스 역시 자회사 가치 부각에 따라 동반 오름세다. 경영권 분쟁으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선 고려아연은 2.57% 상승한 155만 6000원에 거래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알루미늄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남선알미우와 남선알미늄이 우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배터리용 알루미늄 박 생산 기업인 삼아알미늄도 0.73% 상승한 3만 4650원에 거래 중이다.
원자재 가공 및 내화물 업체들도 긍정적인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합금철 전문 기업 SIMPAC과 산업용 다이아몬드 제조사인 일진다이아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크리스탈신소재와 포스코스틸리온도 각각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수세를 끌어모으고 있다.
기초 소재 및 내화물 분야에서는 한국내화, 조선내화, 디씨엠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강판 및 스테인리스 관련주인 황금에스티와 서원을 비롯해 한창산업, 태경산업 등도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며 업종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업종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삼보산업은 3.34% 하락한 1245원을 기록 중이며, 특수 금속 전문 기업인 에이치브이엠과 스테인리스 가공업체 티플랙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이구산업과 한컴위드, 현대비앤지스틸이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알루코, 파버나인, 이렘 등 알루미늄 가공 업체들과 케이피티유, 피제이메탈, 동국알앤에스 역시 소폭 내림세로 거래되고 있다.
전통 소재 종목인 EG, 태경비케이, DSR, 경동인베스트 및 CR홀딩스도 보합권 아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대창과 국일신동은 구리 가격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일알미늄과 제일연마는 거래가 형성되는 가운데 변동폭을 줄이며 보합권을 유지 중이다.
전문가들은 비철금속 업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도 공급망 리스크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분석가는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구리와 알루미늄은 '전략 자산'화 될 것"이라며 "단순 외형 성장보다는 원가 통제력과 고부가 가치 제품 비중이 높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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