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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로구청노조, 딥페이크 관련 구청장 SNS 사과에 '면피성 사과'… 책임자...

한편, 구로구청노조와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경 구로구청의 직원 A씨(남)가 딥페이크를 활용, 여성 동료 B씨와 커플인 것처럼 사진을 만들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올리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은 직제표에서...

구로구청노조, 딥페이크 관련 구청장 SNS 사과에 '면피성 사과'… 책임자...

구로구청공무원노동조합사무실. 구로구청노조 제공

퍼블릭타임스=구로구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방진권·구로구청노조)은 장인홍 구청장의 페이스북 사과와 관련, 성명을 통해 “면피성 SNS 사과가 아닌 책임자 문책과 실질적 조치가 먼저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노조는  “이번 사안은 공직사회 내에서 발생한 중대한 사안으로, 피해자의 인격과 존엄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다”며 “그럼에도 구청장은 피해자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와 소통 없이 대외적 입장문을 먼저 게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피해자 보호보다 기관의 책임을 최소화하려는 ‘면피성 대응’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면서 “‘법적 절차 내 조치’를 강조하는 태도는 공직사회가 지켜야 할 책임 기준을 지나치게 협소하게 해석한 것으로, 조직 내 2차 피해와 심리적 고통에 대한 책임을 외면한 것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법적 판단과 별개로, 조직 내부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에 대해서는 더욱 엄중한 기준과 책임 있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사안으로 인한 조직 내부의 사기 저하와 공직사회 신뢰 훼손에 대한 인식과 사과가 전혀 없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 있는 언급 없이 사건 경과 설명에만 머문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노조는 그러면서 ▲구청장의 피해 직원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 ▲전체 직원에 대한 사과 및 조직 안전대책 마련 ▲사건 처리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 및 책임자 조치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구로구청노조와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경 구로구청의 직원 A씨(남)가 딥페이크를 활용, 여성 동료 B씨와 커플인 것처럼 사진을 만들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올리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은 직제표에서 내려받아 만든 것으로, 연인을 연상케 할 수 있었으며, 한 장도 아닌 여러 장이었다고 한다. 둘 사이는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고, 같은 부서에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나중에 알게 된 B씨는 자신의 동의 없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가짜 사진을 만들어 올렸다며 A씨를 성폭력처벌법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구로구는 사건이 발생하자 A씨를 직위해제했다. 정식 징계는 진행 중인 경찰의 수사 이후로 미뤄졌다. 이후 경찰의 수사 결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고, 명예훼손은 유죄를 인정했다.

이런 수사결과가 나오자 구로구청은 A씨를 동 업무에 복귀시킨 뒤 주민센터로 전보조치했다.

장 구청장은 SBS 보도 뒤인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SBS 뉴스 보도를 통해 알려진 우리 구 공무원 관련 사안으로 구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구청장으로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일로 깊은 고통을 겪고 계신 피해 직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도개선과 함께 “잘못이 확인된 행위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엄정한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김성곤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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