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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글·블랙스톤, 50억 달러 규모 '반도체·데이터센터' 거대 AI 합작법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 구글과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인 블랙스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의 판도를... 세계 테크 및 금융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설립되는 신설 합작법인은 블랙스톤이 보유한...

구글·블랙스톤, 50억 달러 규모 '반도체·데이터센터' 거대 AI 합작법인...

사진=블랙스톤 CI와 구글 CI

글로벌 빅테크 기업 구글과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인 블랙스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의 판도를 바꿀 역대급 동맹을 결성했다.

양사는 총 50억 달러(약 6조 8,000억 원) 규모의 초기 자본을 투입해 미국 현지에 독립적인 AI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인프라 자본력과 독자적인 AI 반도체 기술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테크 및 금융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설립되는 신설 합작법인은 블랙스톤이 보유한 막강한 자금력과 디지털 인프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블랙스톤은 초기 지분 투자로만 50억 달러를 책임지며,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구글은 자사가 지난 10년간 자체 개발해 온 고성능 AI 맞춤형 칩인 'TPU(텐서 처리 장치)'와 관련 소프트웨어 생태계 및 네트워크 기술을 신설 법인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 합작법인은 구글의 차세대 AI 모델인 제미나이의 고도화 작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AI 연구소, 금융기관, 고성능 컴퓨팅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형 컴퓨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합작법인의 지휘봉은 구글에서 20년 넘게 글로벌 인프라와 공급망을 총괄해 온 베테랑 임원 벤자민 트레이너 슬로스 최고프로그램책임자(CPO)가 맡는다.

신설 법인은 오는 2027년까지 총 500메가와트(MW)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 전력을 확보해 가동하는 것을 첫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상업용 데이터센터 중에서도 유례가 없는 초대형 규모로, 최근 급증하는 고성능 AI 연산 수요와 전력난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 깔려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동맹이 현재 AI 가속기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하드웨어 독점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가장 강력한 시도라고 평가하고 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합작법인은 AI 시대의 효율성과 성능에 최적화된 TPU의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 고객들에게 구글 클라우드 외에도 독자적인 고성능 칩셋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과 유연성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역시 "AI 인프라 구축은 자본을 대규모로 투자할 수 있는 세대적 기회"라며 "구글의 세계적인 TPU 역량과 블랙스톤의 에너지·디지털 인프라 강점을 결합해 전례 없는 시너지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인도받기 위해 수개월씩 대기해야 했던 상황에서, 구글의 검증된 TPU 칩셋과 월스트리트 거물의 자본력이 결합된 이번 신설 법인은 시장의 공급 병목 현상을 해소할 강력한 대체재로 부상할 전망이다.

물리적 자산을 선점하려는 금융 자본과 칩 독립을 꿈꾸는 기술 기업의 이번 대규모 연합이 향후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 어떠한 지각변동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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