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도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6 LG어워즈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주)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한 해 동안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성과를 낸 우수 사례를 시상했다. LG는 지난 16일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2026 LG어워즈’를 열고 고객감동대상 4개 과제를 비롯해 고객만족상 33개, 고객공감상 54개 등 총 91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구 회장은 “‘LG는 생활 그 자체’라는 말에 LG의 존재 이유 담겨 있다. LG가 만들어야 할 가치는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닌 고객의 더 나은 삶이다”라며 4개 과제에 최고상인 고객감동대상을 수여했다. 올해 고객감동대상 4개 과제는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에서 조 단위 규모 수주, 공정 혁신 및 원가경쟁력 강화 등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 냈다.
LG에너지솔루션 양극재기술 양극재2팀은 ‘세계 최초 입자경계 코팅 95% 하이니켈 양극재’를 개발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양극재 내부의 미세한 알갱이 경계면마다 코팅을 입히는 ‘입자경계 코팅’ 기술을 적용해 충·방전 시 발생하는 틈새 균열로 전해액이 침투하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주행거리를 약 30% 증가시켰고,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조원 규모의 수주를 이끌어냈다.
LG전자 VS사업본부 텔레매틱스 5 프로젝트팀이 개발한 ‘피지컬 AI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스마트 안테나 5G 텔레매틱스’ 모듈도 대상을 받았다. LG전자는 특허받은 접지 기술로 안테나 12개를 집적한 텔레매틱스 모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다양한 통신 방식과 차종을 수용하면서도 외부 안테나를 없앨 수 있어 고객사들로부터 호평받으며 조 단위의 수주를 끌어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능형 자율제조(AX) 기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스마트 팩토리’ 역시 대상을 거머쥐었다.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기술 설비기술담당 부문은 배터리 조립 라인의 고속화를 추진했다. AX 기술을 적용해 설비 콘셉트와 구동부 설계를 사전 검증하고, 설비의 속도를 개선함과 동시에 다양한 배터리 셀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설비를 만들어 냈다. 그 결과 설비 투자 효율을 기존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높이는 성과를 창출했다.
마지막으로 LG화학 미국 항암 사업 자회사 아베오(AVEO)의 페니 버틀러 시니어 디렉터는 사상 처음으로 고객감동대상 개인 부문 해외 수상자에 뽑혔다. 그는 신장암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위해 보험 승인 프로세스를 혁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장암 환자의 보험 승인 과정을 4주에서 1주로 단축해 말기 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동시에 치료제 매출과 처방 건수 증가에 기여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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