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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용 구글 계정 7만 4천 개 비밀번호 무더기 무단 변경

대전지역 학교에서 이용하는 교육용 구글 계정이 무더기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용 구글 계정 7만 4천 개 비밀번호 무더기 무단 변경

[앵커]

대전지역 학교에서 이용하는 교육용 구글 계정이 무더기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7만 개가 넘는 계정의 비밀번호가 무단으로 변경되면서 학생의 이름과 학년 같은 개인정보가 함께 노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교육청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지역 대부분 학교가 사용는 교육용 구글 계정에서 대규모 보안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4일 밤 10시쯤 계정 7만 4천여 개의 비밀번호가 무단으로 변경된 겁니다.

대다수가 학생 계정인데, 이름과 학교명, 학년, 반 번호, 교과 과제 제출 정보 등이 노출됐을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피해 학교 수만 초등학교 90곳, 중학교 60곳, 고등학교 30곳 등 200개 학교에 이릅니다.

대전지역 초중고 교직원과 학생 수가 15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정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영진/대전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 : "현재 구글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변경 유출되었기 때문에 혹시 다른 시스템에 쓰는 아이디, 비밀번호도 변경을 한 번 권고합니다. 그리고 의심스러운 사례 이메일이나 이런 것은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대전시교육청은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비대면 원격수업을 위해 구글의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했으며 이후 각급 학교에서 구글 프로그램이 폭넓게 활용돼 왔습니다.

[이윤경/대전교사노조 위원장 : "구글 클래스룸을 통해서 교육 활동 전반에 관한 과제를 제출하거나 수업 자료를 공유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여러 가지 개인 정보가 포함될 수밖에 없는데요."]

사고 발생 이후 교육청은 아직까지 개인정보 유출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면서 스미싱 등을 통한 명의도용이나 전화금융사기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민감한 개인정보에 대한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교육청과 교육정보원은 신속대응팀과 민원대응팀을 꾸려 운영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구글코리아 측은 교육용 계정 비밀번호가 동시에 대규모로 바뀐 건 맞다면서, 현재 로그인 차단 조치를 취하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그래픽:신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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