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구글이 전 세계 교육 현장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별 맞춤형 AI 교육 정책과 실행 로드맵 구축에 나섰다. 특히 구글은 “AI 교육의 핵심 주체는 교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술 중심이 아닌 교육 중심 접근을 전면에 내세웠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교육 분야 AI의 미래 지원: 정책에서 실제 실행까지(From policy to practice: supporting the future of AI in education)’라는 제목의 발표를 공개하고, 글로벌 ‘AI 정책 및 가이드 랩(AI Policy & Guidance Labs)’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브라질, 인도, 말레이시아, 멕시코, 스페인, 스웨덴 등 6개국에서 진행됐다. 구글은 교육 정책 전문가들과 초·중등 및 고등교육 기관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생성형 AI 시대에 필요한 교육 정책과 실행 전략을 공동 설계했다.
구글은 “많은 교육 리더들이 AI의 잠재력은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 적용을 위한 명확한 정책 가이드라인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추상적인 AI 비전을 실제 교육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각 기관 상황에 맞춘 공식 입장문과 12개월 실행 로드맵을 수립했다. 특히, 특정 AI 제품이나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제품 중립(product-agnostic)’ 원칙 아래 정책이 설계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구글은 외부 교육 전문가들과 협력해 생성형 AI 플랫폼 종류와 관계없이 적용 가능한 범용 정책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랩에서는 교육 현장에서 생성형 AI 도입 과정에서 나타나는 핵심 과제들도 공유됐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가이드라인 제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교육 리더들이 함께 논의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협업 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술 용어와 교육 현장 언어 간 괴리가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구글은 “공통 언어(shared language)를 구축했을 때 관리자·IT 담당자·교사들이 동일한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었다”며 “벤더 중심 용어를 넘어 교육기관 스스로 전략적 주도권을 확보하는 과정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국가 간 사례 공유 수요도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홀름부터 쿠알라룸푸르에 이르기까지 교육 관계자들은 “다른 국가 교육기관들이 어떻게 AI를 도입하면서도 인간 중심 교육을 유지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했다”고 구글은 전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 포 에듀케이션(Google for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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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최근 초·중등 교사를 위한 글로벌 '구글 교육자 그룹(Global Google Educator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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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대학 교수진을 위한 '구글 패컬티 그룹(Google Faculty Gro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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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출범시켰다.
구글은 생성형 AI가 교사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교육 파트너’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구글 AI 교육자 시리즈(Google AI Educator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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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가장 강조된 부분은 “교사가 AI 교육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구글은 “교사는 단순히 학생들의 AI 사용을 감시하는 존재가 아니다”라며 “교사는 언제, 어떻게 AI를 교실에서 활용할지를 결정하는 핵심 주체이며, 학생들에게 AI의 한계와 안전한 활용 방법, 비판적 사고 기반 활용 방식을 가르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들이 AI를 단순 과제 대행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고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향후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 결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적용 가능한 확장형 AI 교육 지원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초·중등(K-12) 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한 표준 프레임워크를 마련해 교육기관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정부 부처부터 실제 교실 현장까지 교육학적 파트너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AI 기반 미래 전환이 안전하고 공정하며, 무엇보다 학생을 가장 잘 이해하는 교육자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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