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교보생명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험금 지급 기간을 단축하며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빠른 지급 속도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상반기 보험금 신속지급 평균기간이 0.24일로 생명보험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업계 평균인 0.71일보다 약 3배 빠른 수준이다. 하루 8시간의 영업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보험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평균 약 2시간이 걸린 셈이다. 신속지급 평균기간은 보험금 청구서류 접수 후 3영업일 이내 지급된 건을 대상으로 산출한 평균 소요기간이다.
교보생명은 보험금 지급 속도를 높인 배경으로 AI 기반 자동심사와 광학문자인식(OCR), 즉시송금 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 도입을 꼽았다.
지난 2020년 사고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진단서와 입퇴원·수술·통원확인서 등 다양한 보험금 청구서류로 자동 인식 범위를 확대했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심사 난이도와 자동심사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심사가 완료되면 보험금이 즉시 송금되도록 지급 절차를 개선했다.
보험금 지급 내역에 대한 안내도 강화했다. 올해 6월부터 보험금 지급 알림톡을 통해 보장 항목별 지급 금액과 치료 유형별 내역, 보상 제외 항목 및 사유 등을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보험금 지급 이후에는 고객의 치료와 회복을 돕기 위한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기존 암·사망보험금 수령 고객에게 제공하던 안내 서비스를 뇌·심혈관질환 진단보험금 수령 고객까지 확대하고 건강관리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보험금 청구 단계에서도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 교보생명은 2011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평생든든서비스’를 통해 전속 재무설계사(FP)가 고객의 보장 내역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미청구 보험금 확인과 청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한 보험금 청구 지원은 연간 약 50만건, 월평균 485억원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이용 고객은 201만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노력은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강조해 온 고객보장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신 의장은 생명보험의 본질적인 역할이 고객이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약속한 보장을 제공하고 역경을 극복하도록 돕는 데 있다고 강조해 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금 지급은 고객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자 생명보험 본연의 가치를 보여주는 핵심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험금 지급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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