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목교 외곽순환도로 현장에 적용한 강관가로보 공법 시공 /사진제공=롯데건설
[환경일보] 롯데건설, ㈜대련건설, ㈜유신,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개발한 콘크리트 거더교용 강관가로보의 시공기술이 한국방재협회로부터 재난안전신기술 제2026-4호로 지정됐다. 이 기술은 교량 시공 중 거더의 횡변위를 신속하게 보정해 전도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강관가로보 공법은 교량의 주요 구조물인 거더가 시공 중 옆으로 휘어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강관 형태의 가로보를 사용한다. 스크류 방식으로 강관의 길이를 조절해 휘어진 거더를 원래 위치로 복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 교량이 대형화되면서 콘크리트 거더의 길이와 높이가 증가해 전도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에도 교량 가설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해 건설 현장의 안전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기존에는 콘크리트를 타설해 뼈대 사이를 연결하는 방식이 주로 쓰였으나, 이 과정은 공정이 복잡하고 고소 작업 시간이 길어 안전사고 위험이 컸다. 또한 이미 휘어진 거더를 다시 펴는 데 한계가 있었다.
강관가로보 공법은 거더 설치 직후 강관을 연결해 구조물을 고정하고, 가로보 길이 조절로 휘어짐을 바로잡는다. 이로 인해 교량 시공 중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인정돼 재난안전신기술로 지정됐다.
또한, 콘크리트 타설 공정을 생략해 고소 작업 시간을 줄이고, 공사 기간을 최대 87%까지 단축할 수 있어 작업자의 안전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이 지지대 설치만으로 거더 휘어짐을 즉각 해결할 수 있는 공법이라며, 시공 편의성과 공기 단축, 작업자 및 구조물의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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