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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도소 모십니다”…지역 소멸 탈출구 된 기피 시설

교도소를 비롯한 법무부 교정시설은 흔히 대표적인 기피 시설로 꼽혀왔는데요.

“교도소 모십니다”…지역 소멸 탈출구 된 기피 시설

[앵커]

교도소를 비롯한 법무부 교정시설은 흔히 대표적인 기피 시설로 꼽혀왔는데요.

요즘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치단체마다 앞다퉈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착공을 앞둔 법무부 교정시설 태백교도소 신축 사업 부지입니다.

시민 유치위원회 출범과 서명 운동 등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2019년 건립이 확정됐습니다.

총사업비는 3,600억 원 규모로,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입니다.

재소자 1500명에 직원 500명이 태백에 상주하게 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가,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대승/태백시 국가정책과장 : "(태백시) 젊은 인재들이 교정시설에 근무할 수 있는 법무부의 한지 채용이라고 합니다. 그런 채용에도 법무부와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고 있고요."]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법무부가 시작한 신규 교정시설 부지 선정 공모에도 치열한 유치전이 예고됐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정선군이 주민 설명회를 거쳐 공모 사업 신청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는 등 교정 시설 유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북 영덕군과 충북 제천시, 보은군 등 다른 시도 자치단체들도 후보지 선정 작업에 착수하는 등 적극적입니다.

[정종철/보은군 공공기관 투자유치TF 팀장 : "17개 마을이 (후보지) 신청을 해주셨습니다. 후보지 3개를 저희가 압축을 해서 법무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주민들한테 홍보도 하고 주민들 의견을 모으려고 지금 저희가 서명운동을 좀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때 혐오 시설로 외면받던 법무부 교정시설.

이제는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의 생존 전략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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