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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광화문 상공 120m서 아찔한 줄타기…‘룩스’로 생생하게 보세요

120m에서 경복궁을 배경으로 아찔한 줄타기 공연인 ‘슬랙라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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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서울 광화문 한복판 상공

120m에서 경복궁을 배경으로 아찔한 줄타기 공연인 ‘슬랙라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국내 최초로 고공에서 진행되는 슬랙라인 공연은 드론으로 촬영해

동아미디어센터에 설치된 국내 최대 디지털 사이니지 ‘룩스(LUUX)’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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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미디어센터 에 설치된 국내 최대 디지털 사이니지 ‘룩스(LUUX)’.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28일 서울시는 세계적인 슬랙라인 선수 얀 루스(34)가 다음 달 1일 서울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와 코리아나호텔을 잇는 외줄 위에 올라 슬랙라인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슬랙라인은 두 지점 사이를 이어 팽팽하게 설치한 폭 2.5

~

5cm 안팎의 줄 위에서 균형을 잡아 걷거나 점프, 회전 등의 기술을 선보이는 스포츠다. 최근에는 협곡이나 고층 빌딩 사이를 거니는 고공 공연으로 영역이 확대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공연을 펼칠 에스토니아 출신의 얀 루스는 18

세

에

슬랙라인을 시작해 이후 슬랙라인 세계 챔피언 3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2024년 7월에는 이탈리아 본토와 시칠리아를 잇는

메시나 해협의 약 3.6km 거리를

슬랙라인으로 횡단했고,

같은 해 9월에는 튀르키예 이스

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 1074m를 슬랙라인으로 건넜다.

당시 얀 루스는 줄타기로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최초의 인물로 기록됐다.

또 얀 루스는 슬랙라인 위에서 뒤로 공중제비를 두 바퀴 도는 기술인 ‘더블 백플립’을 성공한 최초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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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루스는 이번 공연에서 120m 상공에 설치된 길이 160m의 외줄에 올라 걷고 뛰는 아찔한 공연을 펼친다. 그는 2022년 한국을 찾았을 당시 감명을 받았던 한국의 전통 줄타기를 이번 공연에 접목해 보여줄 계획이다. 공연은 다음 달 1일 오후 1시와 오후 4시 두 차례 이뤄지고, 각 공연마다 3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서울 청계광장을 중심으로 한 광화문 일대의 개방된 공간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는 “별도의 입장권 없이 자유롭게 공연을 즐기면 된다”며 “안전 장치를 장착한 얀 루스가 120m 상공을 외줄에서 걸으며 당일 바람의 세기를 비롯한 기상 상황에 맞춰 안전하게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바람이 너무 세게 불면 공연을 즉시 중단하고, 비가 예고될 경우 일정이 이달 30일이나 다음 달 2일로 변경될 수도 있다. 지상 카메라와 드론을 통해 촬영된 공연 영상은 ‘룩스’와 서울시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서울시는 공연 당일

청계광장 일대에 높이 30cm

, 50cm

의 슬랙라인 체험 공간을 운영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스케이트보드와 브레이킹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부대 행사도

별도의 신청이나 참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레드불 코리아가 주최·주관한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자연과 도심이 가까이 어우러져 다양한 도시 공간을 스포츠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라며 “서울의 다양한 공간을 무대로 활용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발굴, 유치해 서울의 역동적인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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