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창업도시 조성 참여…대전·대구·울산과 함께 거점형 창업 생태계
딥테크 창업기업 500개 ·스케일업 펀드 조성 등 전주기 창업 지원 전략 가동
▲ 광주시, 세계 100대 창업도시 도약 선포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과 미래모빌리티·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대 테크 창업도시’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다. 동시에 오는 2030년까지 ‘세계 100대 창업도시’ 진입을 목표로 구체적인 기술창업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21일 오후 2시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지역 특화 창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 자원을 비수도권으로 확산시켜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정부 정책으로, 광주·대전·대구·울산 등 4개 도시를 거점으로 하는 다핵형 창업 구조 전환이 핵심이다.
행사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등 4개 지역 부단체장이 참석했으며, 광주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기술원 관계자와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도시 추진단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함께했다.
광주시는 ‘세계 100대 창업도시 진입’ 비전 아래 2030년까지 딥테크 기반 초기 창업기업 500개사를 발굴·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인재 밀착형 창업 생태계 조성 △도심 전역 실증 인프라 고도화 △투자 유치 및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대학과 연구소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강화해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2027년까지 광주과학기술원을 ‘딥테크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하고, 교내 창업 조직인 ‘창업원’을 신설해 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한다.
또한 창업 휴직·겸직 기간 확대, 학사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연구자와 교수의 창업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실증 기반 확충 전략도 추진된다. 지역 공공기관이 보유한 실증 인프라와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기업이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형 창업 환경’을 구축한다.
투자 생태계 강화도 병행된다. 한국벤처투자 지역 사무소 확충과 엔젤투자허브 운영을 통해 초기 기업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전남도와 함께 ‘전남광주 스케일업 벤처펀드’를 조성해 성장 자금을 공급한다.
아울러 민관 합동 ‘창업도시 추진단’을 구성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실증, 투자,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서울에 가지 않아도 광주에서 창업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창업 성공률이 높은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 재정지원을 본격적으로 확보해 창업도시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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