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반도체’ 전력·용수 인프라 확보 속도전
한전·수자원공사, TF 구성
2026년 08월 02일(일) 21:15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축인 ‘호남권 반도체 첨단 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전력과 용수 등 핵심 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한전)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주요 유관기관들은 신기술·신공법을 도입한 전력망 구축 및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전력·용수 확보 방안 마련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한전과 지자체, 관련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착수 회의를 진행하고 ‘전력망 적기 구축 기술혁신 방안’을 수립했다.
해당 방안에는 강·하천 횡단 구간에 전용 교량을 설치하는 ‘비굴착 공법’과 케이블 간 연결점을 줄이는 ‘케이블 장거리 포설 공법’, ‘조립식 전력구’ 등 신공법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전력망 구축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저소음·무진동 ‘전력구 기계식 수직구 굴착장비’를 도입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로 했다.
회의 참기기관들은 호남권에 조성될 반도체 산업단지의 조성 및 적기 전력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신기술·신공법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광주 군공항 부지에 건설될 반도체 팹(Fab·생산 공장) 등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에 필요한 용수 공급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 공급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전사적 차원의 TF를 가동 중이다.
정부는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에 들어설 팹 4개를 가동하기 위해 하루 65만t의 물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용수 확보를 위해 광주지역 상수도 공급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화순군 이서면 동복댐의 여유 물량 활용방안과 댐을 높여 저수량을 늘리는 ‘증고’ 사업, 하수 재이용수 활용 등 대체 수자원 확보 계획 등을 검토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 TF는 현재 수도·수자원·경영·그린인프라·기획 등 분과별 세부 과제도 수립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자원부문에서 신규 수원 확보와 동복댐 증고 사업 전략 환경영향평가 등을 검토하고, 수자원 추가 확보 방안을 모색 중이다.
/장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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