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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군 공항 전투기 임시 배치 추진 '서산공항 사업 차질 우려 증폭'

[서산]정부가 광주 군 공항 전력을 충남 서산으로 임시 분산 배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서산시의 숙원 사업인 '서산공항' 건립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지역사회 전체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광주 군 공항 전투기 임시 배치 추진 '서산공항 사업 차질 우려 증폭'

정부, 호남 반도체 단지 조성 이유로 2028년부터 서산기지 등에 분산 배치

서산시·시의회 서산공항 차질 없는 추진 약속 요구

서산대산항을 날아오르는 비행기 이미지

[서산]정부가 광주 군 공항 전력을 충남 서산으로 임시 분산 배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서산시의 숙원 사업인 '서산공항' 건립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지역사회 전체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정부 및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위해 광주 군 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무안 기지가 완공되는 2032년까지 서산·충주·예천 비행장으로 전투기를 한시적 분산 배치한다. 이에 따라 오는 2028년 중반부터 서산기지(제20전투비행단)에 TA-50 전투기 20여 대가 추가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서산시와 서산시의회, 그리고 지역 주민들은 기존 소음 피해 가중은 물론,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서산공항' 건설 및 민항 취항 사업에 심각한 차질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서산공항은 기존 제20전투비행단의 활주로를 활용해 민간 항공기가 운항하는 겸용 공항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여대의 전투기가 추가 배치되어 하루 수차례 이상 비행 횟수가 늘어날 경우, 군 작전성 검토 및 공항 슬롯(항공기 이착륙 시간대) 확보, 공항 시설 확장 등 추진 과제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공용 활주로의 포화 상태가 현실화될 경우, 민항기 운항 스케줄 조율과 안전성 확보가 어려워져 당초 서산시가 목표로 한 서산공항의 차질 없는 개항 일정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가고 있다.

서산시와 시의회 관계자는 "전투기 임시 배치가 자칫 서산시의 핵심 숙원인 서산공항 사업의 동력을 떨어뜨리거나 개항을 지연시키는 악재로 작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라며 "정부는 이번 분산 배치가 서산공항 건설 및 운항에 미칠 영향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함께,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확실한 약속과 담보를 즉각 제시해야 한다"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한편 성일종 국회의원을 비롯해 임시 배치 대상지로 지정된 지역 의원들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숙원 사업에 대한 고려 없이 강행되는 일방적 임시 배치를 즉각 중단하라"며 정부를 향해 강력한 투쟁을 예고해, 향후 서산공항 관련 정부의 입장 표명에 지역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군 당국은 "전국 비행단의 수용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구 배치가 아닌 한시적 조치로 결정된 사항"이라며 "군소음보상법에 따른 피해 지원 및 소음 영향 조사를 철저히 실시하겠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군소음보상법상 최대 피해 지역인 1급지만 월 6만 원, 대부분을 차지하는 3급지는 월 3만 원 수준의 보상에 불과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고통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비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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