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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학사 출판 '북펀드' 참가 어떠세요? 반도체·제조업 강국 이끈 30인 공...

1971년 실리콘밸리라는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던 그 전환점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한 강대원, 첨단 반도체를 국내 산업으로 정착시킨 강기동, 삼성전자를 세계적 전자기업으로 키운 기술경영인 강진구가 그들이다. 강진구...

과학사 출판 '북펀드' 참가 어떠세요? 반도체·제조업 강국 이끈 30인 공...

김근배 교수, 두번째 한국 과학기술 인물열전

오는 28일까지 알라딘 북펀드 통해 진행

3권 단위로 누구나 참여 가능

반도체, 제조업 강국을 이끈 30인의 엔지니어를 발굴해 조명한 대서사 '엔지니어 대한민국을 만들다'.[책 표지= 알라딘북펀드]

한국 과학기술 인물열전 공학기술 편 '엔지니어 대한민국을 만들다'가

알라딘 북펀드

를 통해 출간 전 독자를 만난다

반도체 강국, 제조업 왕국, 첨단기술 일상까지 오늘의 한국은 엔지니어링 코리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면에서 기술을 설계하고 산업을 일으킨 엔지니어들의 이름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엔지니어 대한민국을 만들다'는 엔지니어의 역할을 알리고 조명하는 책이다.

김근배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초빙교수를 주축으로, 유상운·선유정 교수가 함께 엮은 이 책은 '한국 과학기술 인물열전'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다. 1권 자연과학 편에 이어, 이번엔 사회·정치·산업 최전선에서 한국의 물질적 토대를 쌓아 올린 공학기술자 30인의 삶을 정면으로 다룬다. 145×212mm 판형에 1066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 이 기획의 무게를 짐작케 한다.

저자들은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이렇게 산업기술이 사회의 주축을 이루었음에도 엔지니어는 여전히 우리의 관심에서 아주 먼 존재다.' 과학기술사는 물론 한국사, 기업사, 대학사 어디에서도 엔지니어는 주요 관심 대상이 아니었다. 단지 그들의 기술적 성과만을 사회적으로 유용하게 편취할 뿐이라는 것이다.

수록된 30인의 면면은 한국 공학기술사의 지형도를 그대로 보여준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3강의 거인들'이 등장한다. 1971년 실리콘밸리라는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던 그 전환점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한 강대원, 첨단 반도체를 국내 산업으로 정착시킨 강기동, 삼성전자를 세계적 전자기업으로 키운 기술경영인 강진구가 그들이다. 강진구 편에는 1974년 삼성이 한국반도체 지분을 인수하는 역사적 장면이 생생하게 재현된다.

항공 분야에서는 장극이 등장한다. 그는 항공기 전체를 국내 기술로 완벽하게 설계한 최초의 인물로, 이후 경비행기 '창공91' 설계와 시험비행 성공, 한국 최초의 민간 항공기 형식증명 취득이라는 꿈의 결실을 맺었다. 조선공학자 김재근은 거북선에 대한 끈질긴 관심을 학문으로 발전시켜 선박사 연구의 지평을 열었다. 전기공학자 한만춘은 첫 컴퓨터 개발과 함께, 23년에 걸쳐 완성된 전기 승압사업의 숨은 주역으로 소개된다.

이 밖에도 시각장애인 재활운동과 한글타자기 개발로 두 분야를 개척한 공병우, 이공계 출신 최초로 산업 현장에 뛰어들어 여공들의 기술교육에도 힘쓴 유전, 서구 과학의 맹종을 비판하고 '조선인 자력의 과학'을 주창한 조응천까지, 각 인물의 삶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독립적인 서사를 이룬다.

이 책은 기술적 성취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각 인물의 삶은 정치, 산업, 국제동향, 시민사회와의 긴밀한 상호작용 속에서 펼쳐지며, 독자는 개인의 전기를 읽으면서 동시에 한국 근현대의 파노라마를 경험하게 된다. 저자들이 이 책을 "공학기술자의 전기이자 다른 시선으로 본 역사책"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엮은이 김근배 교수는 한국과학사학회 논문상, 과학기술훈장 진보장,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최우수 저술상을 수상한 이 분야의 권위자다. 유상운 교수는 미국기술사학회 Brooke Hindle Fellowship 수상자이며, 선유정 교수는 한국과학사학회 논문상을 받은 연구자다. 세 저자의 협업이 만들어낸 이 책은 인물 소개집이 아닌, 한국 공학기술사의 본격적인 학술적 서사다.

'엔지니어 대한민국을 만들다'는 현재

알라딘 북펀드

를 통해 출간 전 펀딩을 진행 중이다. 목표 금액 100만 원에 3권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마감은 2026년 4월 28일, 출간 예정일은 2026년 5월 4일이다. 정가는 55,000원이며, 출판사 이음이 주관한다.

이 책은 알려지지 않은 엔지니어 30인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공학자를 다른 시선으로 보는 역사책이다.[이미지= 알라딘 북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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